K-바이오·백신 4호 펀드 '800억' 우선 투자…누적 3866억 달성
복제약 중심 산업 구조 벗어나 신약 개발 촉진 위해 결성
- 구교운 기자
(서울=뉴스1) 구교운 기자 = 보건복지부는 'K-바이오·백신 4호 펀드'(주관운용사 솔리더스인베스트먼트)가 정부 400억 원과 민간 400억 원 출자를 통해 800억 원 규모로 우선 결성돼 투자를 개시한다고 29일 밝혔다.
우선 결성은 최소 결성액(70%) 이상으로 투자금이 조성되면 투자를 조기 개시하는 절차다. 4호 펀드의 최소 결성액은 700억 원이다.
이번 4호 펀드 우선 결성으로 1500억 원 규모(정부·국책은행 600억 원, 민간 900억 원 출자) 1호 펀드(주관 운용사 유안타 인베스트먼트)와 1566억 원 규모(정부·국책은행 600억 원, 민간 966억 원 출자) 2호 펀드(주관 운용사 프리미어파트너스)와 함께 총 3866억 원이 결성됐다.
K-바이오·백신 펀드제약·바이오 투자 활성화, 특히 복제약 중심의 산업 구조를 벗어나 블록버스터급 신약 개발을 촉진하기 위해 결성됐다.
현재까지 20개 기업에 928억 원 투자를 집행했고, 이 중 혁신 신약 임상 2~3상과 혁신 제약기술 플랫폼, 국내기업 글로벌 진출, M&A 등 주목적 투자분야에 19건 908억 원을 투자(주목적 비중 97.8%)했다. 3호 펀드는 아직 조성하고 있다.
정은영 복지부 보건산업정책국장은 "기지개를 펴고 있는 바이오 투자 시장에 K-바이오·백신 4호 펀드의 우선 결성 및 조기 투자 개시가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정부는 앞으로도 바이오헬스산업의 투자 활성화를 위해 필요한 자금이 적기에 지원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펀드 조성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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