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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美 통화정책 경로 불확실성 커져…시장 변동성 경계"

워싱턴 주재원 "연준, 매 회의마다 신중한 금리 결정 예상"

시장상황 점검회의를 주재하는 유상대 한국은행 부총재 (자료사진) /뉴스1

(서울=뉴스1) 김혜지 기자 = 한국은행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기준금리를 동결한 데 대해 "시장 예상에 부합한다"고 평가하면서도 향후 미국 통화정책 경로의 불확실성이 높아졌다고 진단했다.

유상대 한은 부총재는 8일 오전 '시장 상황 점검 회의'를 열고 "미국의 관세 정책 추진, 주요국과의 통상 협상, 지정학 리스크 등 대외 요인 전개 양상에 따라 글로벌 금융·외환 시장의 변동성이 언제든지 확대될 수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앞서 연준은 6∼7일(현지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결과 정책금리 목표 범위를 연 4.25~4.50%로 유지했다. 이는 1월과 3월에 이은 3회 연속 동결이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기자회견에서 "통화정책 결정에 복잡성이 증대된 상황에서 시간을 두고 판단하기를 바란다"면서 "정책 전개 상황과 그 파급 효과가 명확해질 때까지 정책 조정을 서두르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파월 의장은 "상호관세 등 정부가 발표한 관세는 예상보다 인상 폭이 컸으며 그에 상응해 실업률과 물가 상승률의 상승 위험이 확대됐다"고 지적했다. 이는 경기 침체 속 물가 상승을 가리키는 '스태그플레이션' 위험을 시사한 발언으로 풀이됐다.

유 부총재는 "FOMC 결정은 시장 기대와 대체로 일치했고 국제 금융 시장도 안정적인 흐름을 보였다"면서도 "글로벌 통상 여건 변화로 인해 연준의 통화정책 경로에 대한 불확실성은 오히려 확대됐다"고 평가했다.

이어 "경계심을 갖고 시장 상황을 면밀히 점검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한은 워싱턴 주재원은 "파월 의장이 회견에서 경제 상황의 불확실성으로 인해 통화정책 결정을 서두르지 않고 당분간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언급한 점 등을 고려하면 연준은 관세 협상 진행과 입수 데이터, 변화하는 전망, 리스크 간 균형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면서 매 회의마다 정책금리 조정 필요성을 조심스럽게 결정해 나갈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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