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김재현 기자 = 새마을금고중앙회가 금융당국 의결로 정리 수순을 밟게된 MG손해보험과의 상표권 계약 즉시 해지를 검토한다. MG손보와 관련 없는 별도 회사라는 점도 강조했다.

새마을금고는 15일 "금융당국이 추진하는 가교보험사 설립 완료 시 MG손보와의 상표권 계약을 즉시 해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관련 업무가 마무리되지 않더라도 현 상표권 계약의 만료일은 오는 12월 31일까지다. 새마을금고의 브랜드인 'MG' 명칭 사용은 올해가 마지막인 셈이다.

MG손보와의 관계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새마을금고는 "새마을금고와 직접적 관련이 없는 별도의 회사"라며 "2013년 새마을금고가 MG손보에 투자하는 과정에서 상표권 계약을 통해 'MG' 브랜드를 일시적으로 사용하고 있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MG손보는 새마을금고와 직접적 관련이 없는 별도의 회사이며, MG손보의 영업이 일부 정지되거나 정리되더라도 '새마을금고 공제' 가입자에게 미치는 영향은 전혀 없다"고 밝혔다.

금융위원회는 전날(14일) MG손보의 신규 영업 정지와 가교보험사 설립을 의결했다. 이에 따라 1년여간 가교보험사를 통해 한시적으로 MG손보 계약을 유지·관리한 뒤 5대 손보사로 계약이전을 진행해 MG손보를 정리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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