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 'SOL 미국양자컴퓨팅 ETF' 상장…한화·KB·삼성액티브운용도 대기
- 문혜원 기자

(서울=뉴스1) 문혜원 기자 = 신한자산운용(이하 신한운용)은 오는 11일 미국 양자컴퓨팅 산업 핵심 기업에 집중투자하는 'SOL 미국양자컴퓨팅TOP10' 상장지수펀드(ETF)를 코스피 시장에 신규 상장한다고 7일 밝혔다.
양자컴퓨터는 중첩, 얽힘 등 양자역학이라는 물리학 법칙을 이용해 작동하는 컴퓨터다. 대량 정보 또는 무수히 많은 경우의 수를 빠른 속도로 다룰 수 있기 때문에 다양한 산업의 판도를 바꿀 '게임 체인저'가 될 것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SOL 미국양자컴퓨팅TOP10 ETF는 양자 컴퓨팅 산업 관련 10개 기업을 선별해 투자하는 상품이다. 해당 ETF는 △알파벳 △아이온큐(IonQ) △리게티컴퓨팅(Rigetti Computing) △디웨이브퀀텀(D-Wave Quantum) 등을 비롯해 엔비디아와 브로드컴도 편입했다.
김정현 신한운용 ETF사업본부장 "양자컴퓨팅 기술 발전과 상용화 과정에서 다양한 기업이 쇠퇴하거나 부각될 수 있기 때문에 개별 종목보다는 ETF를 활용한 투자가 효율적"이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해 12월 키움투자자산운용이 국내 최초로 양자컴퓨팅을 테마로 한 ETF인 'KIWOOM 미국양자컴퓨팅'을 출시했다. 신한운용에 이어 KB자산운용, 한화자산운용, 삼성액티브자산운용 등도 양자컴퓨팅 ETF 출시를 준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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