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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주 지고 내수주 뜬다"…관세무풍·원화 강세·대선 기대 '3박자'

KRX유틸리티 두달새 32.6%↑…금융증권, 필수소비재도 상위권
美 정책변화, 환율 급락, 금리인하 등도 영향

ⓒ News1 김지영 디자이너

(서울=뉴스1) 강수련 기자 = 원화 강세 상황이 이어지면서 유틸리티, 식음료, 화장품 등 내수주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관세 리스크로 수출이 불안정해지는 한편 조기 대선으로 내수에 대한 기대가 커지면서 증권가에서는 당분간 내수주가 우위를 차지할 것으로 봤다.

2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리스크가 불거진 4월 초부터 전날(28일)까지 KRX유틸리티 지수의 상승률이 32.6%로 가장 높았다. 해당 지수에는 대표적 내수주로 꼽히는 한국전력(015760), 한국가스공사(036460), SK이터닉스(475150) 등이 포함된다.

그다음을 KRX 증권(30.12%)이 이었으며, KT&G(033780), 삼양식품(003230), 아모레퍼시픽(090430), 오리온(271560) 등 식료품 업종이 포함된 KRX300 필수소비재(16.44%) 등도 큰 폭으로 올랐다. 두 달간 KRX 지수 상승률 상위 10종목 중 6종목이 내수와 관련됐다.

반면 전통적 수출주인 KRX 자동차 지수는 4.62% 내렸고, KRX 반도체지수도 2.59% 오르는 데 그쳤다.

대표적인 내수주인 유틸리티와 필수소비재, 금융 등 업종은 미국의 관세 리스크에서 자유로우면서도 원화 강세에 수혜를 입을 수 있는 업종인 데다, 최근 호실적도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유틸리티는 미국의 원전 산업 활성화 정책에 힘입어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경수 하나증권 연구원은 "최근에는 건설, 유틸리티 업종 역시 새롭게 실적이 상향됐고 '원전 테마' 기대감에 주도주 반열에 오르고 있다"고 설명했다.

반면 수출은 '관세 쇼크'로 지난달부터 영향을 받는 모습이다. 관세청에 따르면 지난 1~20일 수출액은 319억 6500만 달러로 전년 동기(327억4400만달러) 대비 2.4% 줄었다. 특히 대미 수출은14.8% 줄어 두달 연속 감소했다.

주식시장에서는 이같은 대외적 환경에 더해 조기 대선 기대감, 금리인하 기대감 등 국내 환경까지 마련돼 내수주가 당분간 우위를 유지할 것이라고 봤다.

변준호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달 1~20일 기준 수출증가율은 마이너스로 돌아섰지만 소비자심리지수는 상승하면서 수출주보다 내수주가 우위에 있을 예정"이라며 "상호관세가 수출에 부담을 주는 반면 조기대선이 소비 심리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금통위에서 성장률 하향 조정과 기준 금리 인하가 예상된다"며 "환율 급락, 금리 인하, 소비심리 회복 등 내수주 우위 환경을 주시해야 한다"고 했다.

김수연 한화투자증권 연구원도 "원화 강세 수혜주로 기대되는 은행, 보험, 한국전력 등이 5월 들어 강세"라며 "국내 규제 방향의 불확실성 등 다른 우려들이 상존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원화 강세가 수급에 미치는 영향이 강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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