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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서 매년 15% 성장"…30년째 진로 소주 유통한 '이 회사'

K&L, 年 550~600개 컨테이너 분량 소주 필리핀 현지서 유통
"K-컬처 타고 브랜드 인지도 높아져…일반 소주 비중도 70% 돌파"

강정희 K&L 사장과 박요출 팀장이 발표하고 있다.(하이트진로 제공)

(마닐라=뉴스1) 배지윤 기자

진로 소주 판매가 2018년부터 꾸준하게 연간 판매량이15%가량 성장해 나가고 있습니다.(강정희 K&L 대표)

필리핀 전역의 한인 채널에 진로 소주를 유통하는 K&L의 강정희 대표(51)는 지난 19일(현지시간) "과거 교민과 관광객이 적어 판매가 미미했으나 시간이 지나며 교민과 관광객이 늘면서 자연스레 인지도가 형성되고 판매가 증가했다"고 말했다.

강 대표는 필리핀 마닐라 K&L 사무실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법인 설립 이후 유통망과 마케팅이 대폭 확장돼 지금은 진로 브랜드가 필리핀 전역에서 현지인에게도 높은 선호도를 얻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K&L은 강 대표의 부친 시절부터 30년 넘게 진로 소주를 필리핀에 공급해 온 대표적인 유통사다. 과거에는 하이트진로 본사에서 직접 소주를 수입했지만, 필리핀 법인 설립 이후에는 마산과 청주에서 생산된 제품을 법인이 수입하고 K&L이 이를 공급받아 유통하는 구조로 운영되고 있다.

현재 필리핀에서 진로 소주의 유통은 두 갈래로 나뉜다. K&L은 한인 식당·편의점·현지 유통업체 등을 중심으로 한국계 유통망에 집중하고 있으며, 현지 유통사인 PWS는 대형마트와 슈퍼체인을 통한 현지 유통에 주력하고 있다.

이 중 K&L이 담당하는 진로 소주의 유통 비중은 약 60%에 달한다. K&L은 마닐라 본사 및 주요 도시에 지사를 운영하며 연간 550~600개 컨테이너 분량의 소주를 현지 시장에 공급하고 있으며, 현지 법인과 다양한 마케팅 활동도 전개하고 있다.

예를 들면 K&L 직원들은 마케팅의 일환으로 납품 업장을 돌며 "진로 주세요"라며 브랜드명을 반복 노출하는 방식으로 현장 마케팅을 이어가고 있다.

강 대표는 "법인 설립 후 다양한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해지며 프로모션 등 마케팅 강화하고 있다"며 "국내 식품 대기업에서도 하이트진로의 프로모션을 벤치 마킹하는 사례도 있다"고 했다.

필리핀에서 진로 소주를 유통하는 K&L 사무실 전경.(하이트진로 제공)

이 같은 노력은 브랜드 인지도 제고로도 이어지고 있다. 강 대표는 "기존에는 업소에서 '소주 주세요'라고 하면 종업원이 무작위로 '처음처럼'이나 '좋은데이' 등 다른 소주 브랜드를 제공하는 경우도 많았다"면서 "현재는 K-컬처 등을 통해 현지인들도 진로 브랜드에 대한 인지도가 높아진 상황으로 종업원들도 소주 주문 시 진로 제품으로 제공을 해주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동남아시아 전역에서는 과일소주가 강세를 보이지만 필리핀의 경우 일반 소주 판매 비중이 오히려 더 높은 예외적인 흐름을 보인다. 실제 현재 진로 소주 판매량의 약 70~75%는 일반 소주가 차지하고 있다.

강 대표는 "과일소주를 통해서 소주를 접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과거에는 과일소주에 대한 선호도가 높았으나 현재는 레귤러 소주의 선호도가 더 높은 상황이다"며 "참이슬 후레쉬와 진로의 선호도가 높다"고 언급했다.

고도수 소주에 대한 현지 반응도 달라지고 있다. 강 대표는 "참이슬 오리지널 제품의 경우 매년 감소 추세였으나 최근 블랙핑크 '로제'의 유튜브 영상(아파트 뮤직비디오)으로 인해 올해 판매가 다시 상승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jiyounbae@izsli.sho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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