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1분기 영업익 1985억…전년比 42.9% 감소
두산에너빌 영업익 1425억 60% 감소…"2Q부터 고수익 비중 증가"
- 금준혁 기자
(서울=뉴스1) 금준혁 기자 = 두산(000150)은 30일 연결 기준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42.9% 감소한 1985억 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4조 2987억 원으로 3.7% 감소했고, 순이익은 113억 원으로 95% 감소했다.
두산에너빌리티(034020), 두산밥캣(241560) 등 주요 계열사들의 실적이 감소하며 매출과 영업이익이 줄었지만 두산 자체사업은 큰 폭으로 성장했다.
두산 자체사업의 1분기 매출은 4850억, 영업이익은 1211억으로 집계돼 전년 동기 대비 각각 83%, 386% 증가했다. 특히 전자BG가 분기 사상 최대 매출액인 4029억 원을 달성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매출 3조 7486억 원, 영업이익 1425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8.5%, 영업이익은 60.2% 감소했다. 수익성이 낮은 대형 설계·조달·시공(EPC) 프로젝트가 종료되며 실적이 줄었다.
1분기 수주는 중동 대형 가스발전소 프로젝트를 통해 1조 7208억 원을 달성했다. 수주잔고는 1분기 말 기준 16조 1492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약 1조 원 증가했다.
2분기부터는 원자력, 가스터빈 등 고수익 성장 사업 비중이 증가하며 실적 개선이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두산밥캣은 매출 2조 982억원, 영업이익 2000억원을 기록했다. 경기 불확실성으로 매출 12.4%, 영업이익은 38.6%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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