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심 재고 도착" 문자 주의보…SKT "발송 안했다, 114번호 확인을"[일문일답]
SKT 데일리 브리핑서 '팩트체크' 나서
- 양새롬 기자
(서울=뉴스1) 양새롬 기자 = "SK텔레콤에서 유심 재고가 도착했다는 알림 문자가 오던데 유심을 교체하러 가면 되나요?"
SK텔레콤(017670)이 2일 서울 중구 SK텔레콤 T타워에서 세간에 떠도는 궁금증과 관련해 팩트체크를 진행했다. 다음은 류정환 SK텔레콤 네트워크인프라센터장과의 일문일답.
-유심정보를 알면 해커가 내 계좌의 돈도 훔쳐 갈 수 있나
▶아니다. 금융자산을 탈취하려면 금융거래에 필요한 개인정보나 비밀번호 등이 필요하다. 유심정보만으로는 금융자산을 탈취할 수 없다.
-유심을 복제하면 휴대전화에 저장된 연락처나 문자를 모두 복제할 수 있나
▶유심을 보면 안에 크게 두 부분이 있다고 보면 된다. 하나는 망과 연동된 부분으로 개통이나 인증 등의 정보를 담는다. 다른 하나는 메모리 공간이다. 이번에 유출된 부분은 망과 연동되는 부분이다. 그렇기 때문에 복제 염려는 없다.
-유심이 주민등록번호와 같은 역할을 한다는데 개인정보가 다 담긴 것 아닌가
▶절대 아니다. 말씀드린 것처럼 유심은 두 개 공간이 나뉘어 있고, 개인정보는 도난당하지 않는 한 문제 없다.
-복제폰으로 이용자 몰래 통화나 문자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나
▶계속 복제될 수 없다고 말씀드리고 있다. 유심보호서비스에 가입하고 비정상 인증시도 차단(FDS) 시스템이 있기 때문에 문제가 되지 않는다. 복제된다고 하더라도 망에는 두 개의 위치 등록을 동시에 할 수 없어 불가능하다.
-유심보호서비스를 가입했는데데, 결국 교체까지 해야 하나
▶아니다. 우리는 3중 안전장치가 있다고 말씀드린다. FDS시스템, 유심보호서비스, 유심교체 이렇게 3가지다. 유심보호서비스를 가입하는는 것으로도 충분하다고 본다. 그럼에도 불안하다면 교체하라고 하는 것이다.
-서버가 해킹당하면 유심을 교체해도 소용없지 않나
▶해킹당하거나 유출 침해 판단되는 서버는 HSS서버인데 이건 유심 관련 정보만 저장돼 있다. 그렇기 때문에 유심만 교체해도 피해가 없다
-유심보호서비스에 가입해도 거래은행 추가 보안 조치를 해야 하나
▶관련 없다. 앱에 관한 부분은 유심에 저장되는 게 아니고 단말에 저장돼 문제가 없다.
-SK텔레콤에서 유심재고 도착했다는 문자 오던데
▶이런 문자를 발송하고 있지 않다. 실제 재고가 어느 정도 풀린 상태에서 발송할 것이고, 반드시 114 번호로 보낼 것이다. 수신번호를 확인하셔라.
-복제폰에서 SK텔레콤 서버에 저장된 에이닷 음성녹음 등이 유출될 수 있나
▶전혀 관계없다. 에이닷 통한 음성은 전화기에 저장된다. 내일부터는 여러 가지 오해가 나오는 기사 한건 한건에 대해 말씀드리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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