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영복에 속옷차림" 대통령 내외 딥페이크…방심위 '차단' 예고
방심위 통신소위서 신속심의…민원 80여건 접수
- 양새롬 기자
(서울=뉴스1) 양새롬 기자 = 방송통신심의위원회 통신심의소위원회가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의 딥페이크 영상을 신속 심의하기로 했다.
17일 방심위에 따르면 해당 건과 관련해 현재까지 80여건의 민원이 접수됐다. 이에 따라 통신소위에서 신속 심의를 통해 해당 영상을 차단 조치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15일 광주 5·18 민주광장에서 열린 대통령 탄핵 찬성 집회 현장에서는 대통령 부부의 얼굴을 합성한 딥페이크 영상이 재생된 바 있다.
해당 영상에는 대통령 부부의 얼굴을 합성해 나체에 가까운 모습으로 등장시킨 장면들이 포함됐다. 민망한 차림으로 함께 누워 술을 마시거나 거리를 돌아다니는 장면 등도 있다.
이와 관련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현직 대통령 부부를 향한 조롱을 넘어선 심각한 인격 모독과 인권 침해, 딥페이크를 이용한 범죄 행위에 분노를 금할 길이 없다"라면서 법적 대응 등을 예고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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