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뉴스1) 박민석 기자 = 김정호 더불어민주당 의원(경남 김해 을)이 26일 이재명 민주당 대통령 후보의 김해지역 공약을 공개했다.

김 의원은 이날 오전 김해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후보의 김해 맞춤형 대선공약은 정책본부와 긴밀한 협의를 해왔다"며 "숙원사업과 현안을 충실히 반영하고, 적극 지원하겠다는 후보의 의지를 담았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김해 공약으로 국가 스마트 물류(동북아) 플랫폼 조성을 약속했다.

김 의원은 "가덕신공항의 차질 없는 개항, 부산·진해신항만 확장 신속 추진, 남북철도와 대륙철도 연결, 아시안하이웨이까지 연계를 고려한 글로벌 철도·도로 교통망 구축이 이 사업의 토대"라며 "이 사업으로 부울경 지역의 신성장 동력이자, 제조 산업 디지털 촉진 전환, 부울경 메가시티 촉진 등의 경제적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후보는 친환경 김해트램 조기 착공도 공약했다. 김해 트램은 장유순환선(경전선 장유역-장유 1·2·3동-장유역), 장유-주천-내외선(경전선 장유역-주촌면-내외동-경전철 수로왕릉역) 26㎞ 구간에 43개 정거장을 설치하는 계획이 국토교통부 국가도시철도망구축계획에 반영돼 재정사업으로 확정된 상태다. 현재 국토부에서 기획재정부로 예비타당성 조사 신청을 준비 중이다.

이 후보는 창원-비음산터널-진례나들목(IC)을 연계해 진례나들목(IC)-남밀양나들목(IC) 간 고속도로 조기 착공 지원도 공약했다. 비음산터널은 만성적인 교통 체증을 겪는 창원-김해 간 이동 불편을 완화하기 위해 그간 민자 개발로 추진해 왔지만 지체돼 왔다. 진례-남밀양 간 고속도로는 제2차 국가도로망종합계획에 확정돼 예비타당성 조사를 추진 중이다.

이 밖에 이 후보는 창원-김해-양산-울산을 잇는 동남권 순환광역 철도 조기 착공 추진과 동남권 순환철도-부산김해경전철 환승 체계 구축, 창원지법 김해지원 설치 방안 모색 등을 공약했다.

김 의원은 "이 후보는 성남시장과 경기지사 재임 중 공약 이행률이 96%에 달했다. 검증된 행정력과 실행력을 바탕으로 김해 발전을 앞당기겠다"며 "임기 내 숙원 사업들이 착공될 수 있도록 중앙정부와 당의 지원도 적극 이끌어 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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