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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라시대 수리시설 기록 비석 '영천 청제비' 국보된다

영천 청제비(왼쪽은 청제건립비, 오른쪽은 청제수리비. 국가유산청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뉴스1
영천 청제비(왼쪽은 청제건립비, 오른쪽은 청제수리비. 국가유산청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뉴스1

(영천=뉴스1) 정우용 기자 = 국가유산청은 1969년 보물로 지정된 경북 영천시의 '영천 청제비'를 국보로 지정할 계획이라고 2일 예고했다.

영천 청제비는 '청못'이라고 불리는 저수지 옆에 세워진 신라 때 벼농사와 수리시설 등을 기록한 비석으로, 하나의 돌 앞·뒷면에 건립비와 수리비가 각각 새겨져 있고 글자 대부분을 판독할 수 있을 정도로 상태가 양호하다. 청못은 아직도 관개시설로 이용되고 있다.

앞면에 새겨진 청제 건립비에는 신라 법흥왕(514∼540) 23년에 해당하는 536년 2월8일 '○탁곡' 지역에 큰 제방을 준공한 사실과 공사 규모, 동원 인원 등이 기록돼 있고 뒷면의 청제 수리비에는 원성왕(785∼798) 14년인 798년 4월13일 제방 수리 공사를 완료했으며 그간의 경과, 공사 책임자, 공사 기간 등이 담겨 있다.

국가유산청은 "신라사에서 홍수와 가뭄이 가장 빈번했던 6세기와 8세기 후반∼9세기 자연재해 극복을 위해 국가에서 추진했던 토목공사를 보여주는 문화유산으로 신라의 정치·사회·경제 상황을 살펴볼 수 있는 중요한 자료"라고 평가했다.

국가유산청은 예고 기간 30일 동안 각계 의견을 검토한 뒤 문화유산위원회 심의를 거쳐 국보 지정을 확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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