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뉴스1) 이성덕 기자 = 대구 북구는 오는 30일 북구 읍내동에 있는 '칠곡향교 명륜당'이 대구시 문화유산으로 지정된다고 29일 밝혔다.

1982년 3월 '칠곡향교 대성전'이 대구시 문화유산자료로 지정된 이후 43년 만에 지정되는 칠곡향교의 두 번째 문화유산이다.

칠곡향교 명륜당은 대구에서 현존하는 3개의 향교 중 하나로, 강학 공간으로 알려져 있다.

명륜당은 지난해 실시한 문화유산 지정 학술용역에서 앞쪽에는 학업용 건물이, 뒤쪽에는 묘당을 배치하는 형식을 간직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일제강점기를 거치면서 현재까지 지역의 공교육기관으로서 역할을 꾸준히 수행하고 있어 유·무형적 가치가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배광식 구청장은 "칠곡향교 명륜당은 오랜 기간 주민들과 함께 유학사상을 지키며 지역의 교육기관으로서 중요한 역할을 해 왔다"며 "교육 기관으로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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