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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출장 중 이재명 비판' 민주당, 김태흠 지사 고발

인도네시아서 "이재명으로는 경제 위기 해결 어렵다" 등 비판
민주당 "선거에 영향 미치는 행위"

민주당 충남도당은 30일 해외 출장 중 이재명 대선후보를 비판해 선거에 영향을 미쳤다는 이유로 김태흠 도지사를 고발했다.(민주당 충남도당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홍성=뉴스1) 이시우 기자 = 김태흠 충남도지사가 해외 출장 중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를 비판했다는 이유로 고발당했다.

더불어민주당 충남도당은 30일 김태흠 지사를 공직선거법 위반 등의 혐의로 대전지검 홍성지청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김태흠 지사는 인도네시아에서 열린 중소기업 수출 지원 행사에서 '이재명 후보로는 현재의 경제위기를 해결하기 어렵다', '민주당이 국회를 무시하고 사법부까지 장악하려 한다. 히틀러 정권 같은 국가가 될 수도 있다'고 발언했고, 언론 보도를 통해 확인됐다"며 "이는 대선 기간 중 도지사가 행사에 참석한 유권자의 판단에 영향을 미치는 행위"라고 고발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윤석열 정권 3년 동안 대부분의 경제지표가 코로나 팬데믹 시기보다 최악인 상황으로 민생경제를 폭망으로 이끌고, 친위쿠데타로 상대 말살을 시도했던 여당 소속 단체장이 할 말은 아니다"라며 "사전투표를 불과 며칠 앞두고 한 해당 발언은 명백한 공직선거법 위반 사항으로 묵과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한편, 김태흠 지사는 도내 기업 수출 지원 및 해외지방정부 국제협력을 위해 지난 25일부터 인도네시아와 호주를 방문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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