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뉴스1) 박영래 기자 = 남도의 대표적인 자연경관인 '화순적벽' 일원을 여행할 수 있는 버스투어를 23일부터 11월 30일까지 운영한다.

21일 화순군문화관광재단에 따르면 화순적벽은 상수원인 동복댐 상류 약 7㎞ 구간에 걸쳐 형성된 절벽지형으로 물염적벽, 창랑적벽, 보산적벽, 장항적벽(노루목 적벽) 등 네 곳의 주요 적벽으로 구성돼 있다.

1519년 기묘사화로 유배 온 신재 최산두가 이곳의 풍광에 감탄해 중국의 적벽보다 아름답다며 '적벽'이라 이름 지었다는 역사적 배경도 함께 품고 있다.

2017년 2월 문화재청은 화순적벽을 국가명승 제112호로 지정했다.

화순적벽 버스투어는 셔틀버스와 투어버스 두 가지 형식으로 운영한다.

셔틀버스는 매주 수요일부터 일요일까지(월·화 휴무) 운영한다. 매표 및 탑승 장소는 화순온천 주차장, 이서커뮤니티센터, 적벽초소 입구 등 세 곳이며, 각 장소에서 원하는 시간에 자유롭게 탑승할 수 있도록 일일 최대 7회까지 운행된다.

투어버스는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 주말에만 운영하며, 화순읍 이용대체육관(화순군 화순읍 학포로 2698)에서 출발한다. 투어 시간은 약 3시간으로 단순한 풍경 감상이 아닌 깊이 있는 문화체험이 가능하다.

구종천 화순군문화관광재단 대표이사는 "대한민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절벽 경관 중 하나인 화순적벽의 진면목을 많은 관광객이 느낄 수 있도록 세심히 준비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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