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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순사건 평화공원 조성 등 기념사업 개선방안 모색"

여수시의회, 14연대 터 등 유적지 11곳 현장점검

이미경 여수시의원(광림·여서·문수)이 12일 '여순사건 진상조사보고서 작성기획단 전면 재구성' 건의안을 대표 발의하고 있다.(여수시의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여수=뉴스1) 김동수 기자 = 전남 여수시의회 과거사 진상규명 특별위원회가 여수·순천 10·19사건 평화공원 조성 등 관련 기념사업에 대한 개선 방안을 모색했다.

기념사업은 여순사건 홍보관 주변 '신월동 도시숲'을 활용한 평화공원 조성, 장애인 편의시설 확충, 국가유공자 전용 주차구역 설치 등이다.

시의회 특위는 여수 14연대 터 등 관내 주요 유적지 11곳에 대한 현장 점검을 통해 기념사업 개선 방안을 논의했다.

일부 유적지 내 '학살지' 등 표현의 적절성에 대한 용어 재검토와 야간 명시도를 높이기 위한 집중 조명 설치 필요성도 제기됐다.

이미경 특위위원장은 "여순사건 유적지는 단순한 과거의 현장이 아니라 평화와 인권의 가치를 되새기는 교육의 장"이라며 "현장 점검을 통해 확인된 개선사항들이 반영될 수 있도록 시와 지속적으로 협의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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