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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시 ‘사랑의 온도는 137℃’…이웃돕기 성금 17억 7635만원 모금

불황에도 ‘사랑의 열차 이어달리기’ 목표액 13억원 137% 초과 달성

역북우리어린이집 원아들이 '사랑의 열차 이어달리기'에 성금 50만 원을 기탁하고 있는 모습.(용인시 제공)

(용인=뉴스1) 김평석 기자 = 경기 용인특례시의 대표적인 연말연시 이웃돕기 캠페인 ‘사랑의 열차 이어달리기’가 목표액 13억 원을 훌쩍 넘긴 17억 7635만 원을 달성하며 사랑의 온도 137℃를 기록했다.

2002년 시작된 이 캠페인은 시민들의 자발적인 기부문화 확산을 위해 매년 연말 연시 10주간 집중 모금을 진행한다. 목표액의 1%가 모일 때마다 사랑의 온도계가 1℃씩 상승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지난해 12월 1일부터 69일 동안 진행된 이번 캠페인에는 경기 불황에도 445명의 개인 기부자, 236개 기업, 109개 기관, 326개 단체가 참여하며 어려운 이웃을 위한 따뜻한 손길을 보탰다.

이상일 시장도 지난해 기업과 대학교 등 외부 특강을 통해 받은 강의료 237만 4400원과 키오스크 기부 30만원 등 267만 4400을 가탁했다. 이상일 시장은 2022년부터 매년 기부와 나눔 운동에 참여하며 지금까지 총 686만 9600원을 내놨다.

성금은 12억 9892만 원(806건), 성품은 쌀·상품권·연탄·생필품 등 4억 7743만 원(310건)이 모금됐다. 기탁성금과 성품은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지역 내 사회복지시설과 저소득층에 지원된다.

올해 개인 기부자는 393명으로 지난해 188명에 비해 두 배 이상 증가했다. 시는 ‘사랑의 열차 이어달리기’ 시작과 함께 처음으로 용인시청에 설치한 기부 키오스크가 자연스런 기부문화 정착에 기여하며 개인 기부자를 늘리는데 일조한 것으로 보고 있다.

캠페인에서는 이름을 드러내지 않고 선행을 실천한 ‘샤이 기부자’들의 따뜻한 사연도 이어졌다.

한 기부자는 올해 처음으로 성금 1000만 원을 기탁하면서 앞으로 3년간 저소득층 학생 2명을 별도로 지원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한 부부는 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저소득층을 위해 생계비와 의료비 지원을 요청하며 성금을 기탁했다.

서울에 거주하는 한 할머니는 2020년부터 매년 용인에 쌀을 기탁해왔는데, 올해에도 어김없이 90포의 쌀을 보내며 “더 많이 돕지 못해 미안하다”는 마음을 전했다.

지난해 12월 갑작스러운 폭설로 피해를 입은 저소득 농가를 위해 성금을 기탁한 기관, 자립준비청년을 돕기 위해 1000만 원을 내놓은 기부자도 있었다.

시 관계자는 “‘사랑의 열차 이어달리기’는 전국에서 가장 모범적인 나눔 문화 캠페인으로 자리 잡았다”며 “연말연시 뿐 아니라 어려운 이웃들에게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이 이어질 수 있도록 시도 적극 동참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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