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뉴스1) 양희문 기자 = 제21대 대통령 선거 사전투표 둘째 날인 30일 경기 북부지역 투표소 곳곳에서 112 신고가 잇따랐다.

경기북부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부터 오후 1시까지 관내 사전투표소에서 모두 5건의 112 신고가 접수됐다.

오전 8시 53분께 남양주시 한 투표소에선 관외 투표자인 여성이 큰소리로 혼잣말하다가 관계자로부터 제지당했다.

선거관리위원회는 이 여성에 대해 위법 사항을 확인하고 추후 고발 여부를 검토할 계획이다.

또 낮 12시 8분께 남양주시 진접읍에선 한 유튜버가 투표소 외부를 촬영한다는 내용의 신고가 접수됐다.

경찰과 선관위 측은 개입할 부분이 없다고 판단, 현장에서 종결했다.

이밖에 파주와 고양시 등 3곳에서 투표소 밖 100m 이내에서 특정 후보자 선거운동이 진행되고 있는데 적법한지에 대한 문의가 잇달았다.

당국 확인 결과 이들 3건 모두 투표소 100m 밖에서 선거운동이 이뤄져 법에 저촉되는 문제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경기북부경찰은 관내 경찰서에 선거사범 수사상황실을 설치하고 선거 관련 각종 불법행위에 대해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금품수수와 허위사실 유포, 공무원 선거 관여, 선거폭력, 불법 단체동원 등 5대 선거범죄에 대해 강도 높게 수사한다는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각종 선거 범죄에 대해 신속하고 엄정하게 대응할 것"이라며 "공명선거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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