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정원산업박람회 '큰 호응' 33만7천명 방문…매출도 기록 경신
매출액 28억원 기록, 대한민국 정원산업 플랫폼으로 도약
- 임충식 기자
(전주=뉴스1) 임충식 기자 = 최근 막을 내린 '제5회 전주정원산업박람회'에 30만 명이 넘는 관람객이 찾은 것으로 조사됐다. 매출액도 최대 기록을 세우는 등 의미 있는 성과도 거뒀다.
전북 전주시는 최근 열린 '제5회 전주정원산업박람회(9~13일)'에 총 33만 7000여 명이 찾은 것으로 집계됐다고 20일 밝혔다.
특히 현장 상담 2358건을 비롯해 총 28억 원(계약 15억원, 매출 13억원)의 역대 최대 매출도 달성했다. 이 같은 수치는 지난 3회 정원박람회 매출(14억 원)과 비교해 2배, 전년 박람회 매출(17억 원)에 비해 10억 원 이상이 늘어난 금액이다.
매출 성장은 전국적인 인지로가 쌓이면서 참여업체가 지속적으로 증가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실제 지난 2021년 제1회 박람회에는 39개 업체에 불과했지만 2회(80개), 3회(103개), 4회(138개), 5회(162개) 등 매년 증가하고 있다.
박람회 기간 진행된 프로그램도 호응이 좋았다.
정원해설 투어와 정담다담 토크쇼, 뉴욕식물원 가드너 세이지킴과 함께하는 해피가드닝 등 13종의 정원문화 프로그램에 총 2만여 명이 참여한 것으로 조사됐다. 여기에 올해의 정원식물 특별전, 이동형 반려식물 클리닉, 한국사진작가협회 전주지부와 함께한 박람회 사진 촬영대회도 관람객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았다.
이영섭 전주시 자원순환녹지국장은 "올해 역대 최대 매출 성과를 거두는 등 성공적으로 마무리된 박람회가 전주의 정원산업에 대한 전국적인 관심을 한층 더 끌어올렸다고 생각한다"면서 "앞으로도 전주가 대한민국 정원산업의 메카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주시는 현재 '2026 대한민국 정원산업박람회' 유치에 도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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