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태 "부정투표는 애초에 없었다…비상계엄 깊이 반성"
"비상계엄, 탄핵 정국, 경선 과정 혼선은 깊이 반성"
- 김동규 기자
(전주=뉴스1) 김동규 기자 = 김용태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8일 부정투표 의혹에 대해 “부정투표는 애초에 없었다”고 단언했다. 또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과 탄핵 정국, 경선 과정의 혼선은 깊이 반성한다고 했다.
김 위원장은 28일 전북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자유민주주의 수호를 위해서 사전투표를 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위원장은 “지금 대한민국은 사법이 거대 입법 권력에 짓밟히고 사법부 위에 정치가 올라타려는 순간을 맞이하고 있다”면서 “사법부 장악은 독재 완성의 마지막 퍼즐이다. 그 퍼즐이 맞춰지는 순간 이 나라는 더 이상 법치국가가 아니다”고 우려했다.
이어 “산업화와 민주화, 그 모든 것이 국민의 피와 땀으로 쌓아 올린 헌법의 성벽이다. 그런데 지금 그 성벽 위에서 칼을 휘두르는 사람이 대통령이 되겠다고 한다”면서 “대통령이라는 자리를 국가를 섬기는 헌신의 자리가 아닌 자기 죄를 피하는 ‘방탄복’으로 쓰려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또 “국민의 손으로 괴물 독재를 막아 달라. 그 손이 대한민국을 다시 세울 수 있다”면서 “그 일을 해낼 사람은 김문수 후보다. 그는 권력과 타협하지 않는다.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누구보다 앞장섰다”고 치켜세웠다.
그러면서 “2036하계올림픽 유치로 K-컬처의 위상을 드높이겠다”며 “새만금을 미래산업 지구로 완성하고 탄소, 수소, 방산, 바이오산업을 키워 전북을 대한민국 산업 대전환의 전초기지로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기자회견을 마친 김 위원장은 전북도청에 마련된 투표소에서 사전투표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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