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뉴스1) 박제철 기자 = 전북 정읍시장애인복지관과 법무부 청소년 범죄예방위원 정읍지구협의회가 28일 지역 내 장애청소년의 건강한 성장과 범죄예방을 위한 상호 협력체계 구축 협약을 맺었다.

이번 협약은 실질적이고 체감도 높은 법교육과 인권 프로그램을 통해 청소년 스스로 권리를 인식하고, 안전하게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 데 의미를 두고 추진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두 기관은 장애청소년의 자기존중감 회복과 자립역량을 높이기 위해 △범죄예방 체험교육 △법과 함께하는 권리여행 △장애청소년 공감 법콘서트(공연형·강의형) 등 정례적인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이번 협약은 지역사회 내 복지기관, 법무기관, 민간이 함께 참여해 촘촘한 보호망을 구축한 모범 사례로 특히 장애청소년 인권 보호와 안전망 강화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

전주지방검찰청 정읍지청 김윤정 지청장은 “장애청소년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법적 보호는 우리 모두의 책임”이라며 “이번 협약을 통해 정읍이 더욱 따뜻하고 안전한 도시로 발전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황명현 회장은 “장애청소년이 법을 이해하고 활용할 수 있는 존재로 받아들이도록 돕는 것이 목표”라며 “실효성 있는 프로그램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학수 시장은 “청소년기 장애인의 권리 인식과 자기 보호 능력은 미래의 자립을 위한 중요한 기반”이라며 “지속 가능한 교육으로 연결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한편, 법무부 청소년범죄예방위원회 정읍지구는 20여년 동안 기소유예청소년 선도사업, 체험활동, 법질서 교육 등을 통해 지역 청소년의 건강하고 올바른 성장을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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