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동한 춘천시장, 중국 다롄 방문…"문화·관광 교류 본격화"
- 한귀섭 기자

(춘천=뉴스1) 한귀섭 기자 = 강원 춘천시가 중국 다롄시와 문화·관광·행정 분야의 실질적 교류를 본격 추진한다고 16일 밝혔다.
16일 시에 따르면 육동한 춘천시장이 17일부터 19일까지 중국 랴오닝성 다롄시를 공식 방문한다. 춘천시와 다롄시는 지난 2003년 우호 도시 협약 이후 공무원 교류를 비롯해 문화, 스포츠 등 분야에서 협력 관계를 이어오고 있다.
육 시장의 이번 다롄 방문은 특히 문화와 관광 분야 교류 확대에 초점이 맞춰졌다는 게 시의 설명이다.
육 시장은 다롄 방문 기간 제34회 '다롄 아카시아 축제' 개막식에 참석해 축사를 전할 예정이다. 또 다롄 우호 도시 해외 대표단과의 원탁회의를 통해 춘천시의 바이오산업 등 주요 현안을 소개하고 협력 가능성을 모색할 계획이다.
육 시장은 다롄시장과의 면담을 통해선 춘천마임축제, 세계태권도문화축제, 막국수닭갈비축제, 춘천국제유소년친선축구대회 등 춘천의 대표 문화행사를 중심으로 양 도시 간 문화·관광 콘텐츠 교류 및 공동 사업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라고 춘천시가 전했다.
육 시장의 이번 다롄 방문 일정엔 뤼순감옥과 관동법원 견학도 포함돼 있다. 시는 광복 80주년을 맞은 올해 역사적으로 의미 깊은 이들 장소에서 한중 양국 간 역사적 연대와 평화의 가치를 되새길 계획이라고 밝혔다.
육 시장은 "이번 다롄 방문은 양 도시가 22년간 쌓아온 우호 협력 토대 위에 미래지향적 협력의 새로운 장을 여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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