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경자청 "KTX-울산역 복합특화지구 9050억 투입"
올해로 4주년 맞은 경자청, 4개 지구 중점 투자 유치 '총력'
- 김지혜 기자
(울산=뉴스1) 김지혜 기자 = 개청 4주년을 맞은 울산경제자유구역청(이하 울산경자청)이 ’미래 신산업 선도로 지역경제 지속성장 견인‘을 목표로 신규 선정된 KTX-울산역 복합특화지구를 비롯한 신산업 분야 투자 유치에 적극 나설 방침이라고 14일 밝혔다.
울산경자청은 지난해 1월 이경식 2대 청장이 취임한 이후 사업 현장과 혁신지원기관 및 입주기업을 찾아 애로사항 청취 및 소통을 통해 '현장 밀착형 친기업 행정'을 펼쳐오고 있다.
현장에 답이 있다는 울산시의 시정 철학과 맥락을 같이 하고자 경제자유구역 내 현장지원실을 신설·운영하고, 기업이 실질적으로 원하는 시책과 규제개선에 귀 기울여 중앙부처에 건의하는 등 해결 방안을 적극 모색했다.
울산경자청은 지역경제의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자 지난 2022년 4월 ‘울산경제자유구역 추가지정 개발계획 연구용역’을 추진했다. 그 결과 지난해 9월 KTX-울산역 복합특화지구(1.53㎢)가 신규 지정돼 기존 4.75㎢에서 약 32% 증가한 6.28㎢로 확장됐다.
이는 지난 2020년 울산과 광주가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되고, 경제자유구역 지정 방식이 공모에서 수시 지정으로 전환된 이후 처음으로 지정된 사례다. 이로써 전국 9개 경자청 중 면적으로 5위의 위치에 오르게 됐다.
현재 총 4개 지구(6.28㎢)를 관리하고 있으며, 수소산업거점지구, 일렉드로겐오토밸리, 울산하이테크밸리 1단계 3개 지구는 개발이 완료되어 분양을 마무리했다. 울산하이테크밸리 2단계는 오는 2026년 준공 예정으로 현재 공정률 30%이다. 특히 3차 보상 부지(14만 2,000㎡)는 전국 산업단지 최초로 ‘공공토지 비축사업’으로 선정, 연간 50억 원의 예산 절감 효과를 거두어 타 경자청의 우수사례로 소개되기도 됐다.
또 지난해 신규 지정된 KTX-울산역 복합특화지구에는 9050억 원이 투입되며 오는 2026년까지 완료를 목표로 추진된다.
KTX-울산역 복합특화지구 추가지정을 계기로 울산역 및 인근지역에 게임·정보통신(IT)분야 글로벌 대학 유치, 호텔·실버타운 복합개발 등 정주여건 개선 및 지역활성화를 위한 사업을 발굴하고 외국인 투자그룹과 논의 중이다.
이경식 울산경자청장은 “개청 4주년을 맞은 올해는 지금까지 이뤄낸 성과를 디딤돌 삼아 새로운 도약을 준비할 때”라며 “혁신지원기관과 입주기업의 역량을 한데 모으는 데 전 직원이 총력을 기울여 울산이 지역의 경제를 선도하는 중심지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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