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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살인사건 0→2건' 느는 외국인만큼 강력 범죄 공포도↑

최근 5년간 울산 외국인 5대 범죄 2021년 126건→지난해 193건
외사계 폐지탓? 작년 국감에서도 '도마 위'…울산청 "치안 총력"

ⓒ News1 윤주희 디자이너

(울산=뉴스1) 김지혜 기자 = 최근 울산에서 함께 살던 직장동료이자 동거인을 살해한 베트남 국적 30대 남성이 징역 10년을 선고받았다.

이 남성 A 씨는 지난해 10월 남구 무거동 소재에서 직장 동료 B 씨와 일과 관련해 말싸움을 벌이다 분을 이기지 못해 B 씨를 살해했다.

A 씨는 살해 이후 집을 벗어났고 범행 3시간 만인 다음날 새벽 1시 길거리에서 경찰에 의해 붙잡혔다.

고요하던 한밤 울산서 일어난 외국인 살인사건은 시민들을 공포로 몰아넣기 충분했다.

조선산업을 특히 주력으로 하는 울산의 경우, 조선업 호황과 더불어 일자리를 찾기 위한 외국인들이 갈수록 증가하는 추세다.

울산 동구의 경우 외국인 주민 1만명 시대를 앞두고 있고, 울산시 전체 외국인 수도 2만 7828명(올해 2월 기준)으로 3만명을 코앞에 두고 있다.

ⓒ News1 양혜림 디자이너

외국인이 증가함에 따라 외국인 범죄에 대한 시민 불안도 커지고 있다.

실제 외국인 범죄 건수도 증가세다. 울산경찰청에 따르면, 울산지역 외국인 5대 범죄(살인, 강도, 강간, 절도, 폭력) 건수는 2020년 158건, 2021년 126건, 2022년 131건, 2023년 147건, 2024년 193건이다.

2023년과 2024년을 비교했을 때, 살인의 경우 0건에서 2건으로, 절도 37건→59건(59.4%) 폭력 97건→121건(24.7%) 증가했다.

울산경찰청 내 외국인 전담 부서였던 외사계는 지난해 초 현장 순찰을 강화하겠다는 취지로 이뤄진 조직 개편으로 해체됐다.

해체된 외사계의 역할은 광역정보팀, 범죄예방계 등 외사업무로 나눠 수행되며 갈음하고 있다.

이 때문에 '치안 공백'이 발생한다는 우려는 지난해 국정감사에서도 도마에 올랐었다.

당시 정상진 울산경찰청장은 "외사계 폐지로 집중관리 측면에서 다소 문제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문제점을 잘 파악해 공백이 없도록 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럼에도 쉽사리 해결되지 않는 외국인 범죄에 '외사계를 다시 신설해야 하는 것이 아니냐'는 목소리도 제기되고 있다.

그러나 외사계 신설 등의 문제는 울산경찰청에서 단독적으로 결정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닌 본청에서 결정되는 문제로 당분간 '외사계 부활'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경찰 관계자는 "외국인 치안활동의 경우 치안정보과 등에서 기존 외사계 기능을 흡수해 빈틈없이 담당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외국인 범죄가 증가하는 만큼 외국인을 특정해 범죄 대응을 하는 것이 아닌 사건별 대응에 힘쓰고 있다"며 "시민 불안을 줄이기 위해 외국인 밀집 지역 순찰을 강화하는 등 치안 공백 해소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joojiok@izsli.sho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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