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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스마트폰 장악한 '진달래'…'오빠' 치면 경고 알림 뜬다

월간지에 진달래 광고…"인기 영역 하루가 다르게 넓어져"
2017년 진달래3 출시 후 AI 적용까지…지난달 '진달래12' 출시

제23차 평앙봄철국제상품전람회에서 공개된 북한 신형 스마트폰 '진달래12'(맨 왼쪽). (유튜브 채널 KANCC TV 캡처)

(서울=뉴스1) 양은하 기자 = 비록 자유 경쟁 체제는 아니지만, 북한의 스마트폰 시장을 '장악'한 브랜드는 '진달래' 시리즈다.

9일 북한은 월간지 '금수강산' 6월호에서 "진달래 손전화기(휴대전화)에 대한 인기의 영역이 하루가 다르게 넓어지고 있다"면서 진달래 휴대전화 생산 공장과 기술력을 선전했다.

이에 따르면 연건축면적 6087㎡에 달하는 이 공장은 다품종, 소량 생산 원칙에 따라 주민들의 기호와 미적 감각에 맞는 다양한 크기와 형태의 '지능형 휴대전화'(스마트폰)를 생산하고 있다.

매체는 지난 2018년 3월 창립 이후 공장이 연구사업을 통해 진동 및 충격시험기를 비롯한 각종 첨단 설비들을 자체 제작했으며, 액정 손접촉(터치스크린) 관련 기술 수준이 높다고 자랑했다.

진달래는 아리랑, 푸른하늘 등과 함께 북한의 대표적인 휴대폰 브랜드로 알려져 있다. 지난 2017년 자체 설계·제작했다면서 아이폰과 외형이 비슷한 스마트폰 진달래3를 처음 내놓은 뒤 지금까지 수십 종의 휴대전화를 생산하고 있다.

지난 2020년 즈음에 공개된 진달래7엔 인공지능(AI) 기술을 도입했다면서 지문 인식, 음성 인식, 얼굴 식별, 문자 인식의 정확도가 높다고 선전하기도 했다.

이후 진달래10·11 등 후속 기종이 출시됐고, 지난달 열린 제23차 평앙봄철국제상품전람회에서 성능을 업그레이드한 진달래12가 출시된 것이 처음으로 확인됐다.

조선만경무역회사 직원은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총련) 기관지 조선신보와의 인터뷰에서 "진달래 12의 세련된 외형과, 색깔, 우수한 기능으로 손님들의 반향이 매우 좋다"라고 말했다.

북한은 기존 스마트폰에 적용한 AI 기술 수준을 높이고 더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하는 데 공을 들이는 것으로 보인다. 전람회에선 다매체대화프로그램(메신저) 진달래1.0과 얼굴식별프로그램 진달래1.0도 대한 홍보도 적극적으로 이뤄졌다.

영국 BBC방송은 최근 북한 휴대전화를 입수, 사용해 본 결과 문자를 보낼 때 한국식 표현을 검열해 자동으로 북한식 표현으로 바꾸거나 경고 문구가 뜨는 기능이 휴대전화에 삽입된 것을 확인했다고 보도하는 등, 북한은 나름의 신기술을 휴대전화에 계속 적용 중이다.

예를 들어 '오빠'란 글자를 입력하면 자동으로 '동지'로 바뀌거나 '경고'라는 알림창이 나타난다는 것이다.

북한은 최신 IT 기술들을 탑재한 신형 스마트폰을 잇달아 내놓으면서 주민들의 사용을 장려하고 있지만 동시에 새로운 기술을 활용해 감시 기능도 늘리며 통제를 강화하는 것으로 보인다.

yeh25@izsli.sho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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