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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도 군사동맹…푸틴과 똑같은 모자 쓰고 '군 기강' 다진 김정은

푸틴도 2004년 잠수함 탑승 시 비슷한 모델 착용
"북러 군사 밀착 상징적 장면" 해석도

(평양 노동신문=뉴스1) =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5일 "김정은 동지께서 2월 24일 주체적혁명무력의 최고군사정치학원인 김일성정치대학을 방문했다"라고 보도했다.[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izsli.shop

(서울=뉴스1) 유민주 기자 =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가 지난 24일 김일성정치대학 창립 80주년 기념 방문 때 착용한 모자가 21년 전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착용했던 모자와 유사한 모델인 것으로 추정된다. 푸틴 대통령의 '선물'일 가능성도 제기된다.

당 기관지 노동신문이 25일 공개한 김일성정치대학을 방문 보도사진을 보면, 김 총비서는 '샤프카'라고 불리는 러시아식 전통 방한 모자를 쓰고 현지지도에 나섰다. 이 모자는 과거 김일성 주석도 착용한 것이 확인되는 것으로, 구소련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김 총비서는 지난 2020년 2월 인민군 부대들의 합동타격훈련을 지도할 때도 샤프카를 썼다. 그런데 이날 공개된 모자는 디자인이 독특해 일반적인 샤프카와 눈에 띌 정도로 구분이 되는 것이 특징이다. 북한 주민들이 이러한 디자인의 샤프카를 착용한 사례도 확인되지 않는다.

(평양 노동신문=뉴스1) =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5일 "김정은 동지께서 2월 24일 주체적혁명무력의 최고군사정치학원인 김일성정치대학을 방문했다"라고 보도했다.[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izsli.shop

그런데 푸틴 대통령도 김 총비서의 모자와 거의 같은 디자인의 모자를 착용한 사례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푸틴 대통령은 지난 2004년 2월 17일 러시아 무르만스크주의 세베로모르스크 인근 바다에서 해상 훈련을 진행하는 잠수함 '아르칸겔스크'에 탑승하면서 김 총비서의 것과 같아 보이는 샤프카를 썼다.

일각에선 지난 2023년 9월, 지난해 6월, 두 차례 이뤄진 북러 정상회담 때 푸틴 대통령이 고급 샤프카를 선물했을 가능성도 있다고 본다.

또 공교롭게도 두 정상 모두 군 부대를 방문하거나, 군사적 메시지를 전달할 때 착용했다는 점에서, 현재 북한군의 파병과 무기 지원을 통한 북러 군사적 밀착과 닮은 장면이라는 해석도 나온다.

김 총비서가 이번 시찰에서 군의 정치지도자들을 향해 '사상 무장'에 힘쓸 것을 주문한 것도 짚어볼 대목이다.

이번 시찰이 우크라이나에 붙잡힌 북한군 포로가 '한국 귀순' 의사를 밝힌 인터뷰가 나온 뒤 이뤄졌다는 점에서, 김 총비서가 러시아가 부각되는 '패션'을 통해 아직은 러시아에 대한 군사적 지원이 더 필요하다는 메시지를 간부들에게 던진 것이라는 해석도 나온다.

이번 김 총비서의 옷차림이 우연일 가능성도 있지만, 일각에선 그가 또 이 모자를 쓰고 군 관련 시찰에 나선다면 북러 밀착의 또 하나의 근거로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

youmj@izsli.sho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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