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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국민 저력으로 새 희망의 나라 만들자"…민심 투어 계속

2박3일 '2차 골목골목 경청투어'…경기 양평 방문
'서울-양평고속도로 의혹' 윤석열·김건희 겨냥 발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가 2차 골목골목 경청투어에 나선 5일 오후 경기 양평군 양평시장에서 즉흥 연설하고 있다. 2025.5.5/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서울·양평=뉴스1) 이기림 한병찬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5일 "어렵고 불안하긴 하지만 지금까지 국민의 저력으로 위기를 이겨냈던 것처럼 힘을 합쳐서 새로운 희망의 나라를 만들자"고 밝혔다.

이 후보는 대법원의 공직선거법 사건 파기환송 선고로 사법 리스크가 다시 부상하고 있는 상황에서도 직접적인 대응은 자제한 채 전국 민심 투어를 이어가고 있다.

이 후보는 이날 오후 경기 양평군에서 시민들을 만나 "여러분이 원하고 행동하면 여러분을 위한 여러분의 나라가 반드시 실현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후보는 "우리가 국가 전체로 보면 돈도 자본도 많고, 교육도 많이 받고, 국민도 성실하고 기술도 뛰어나며 문화강국으로 인정받고 모범적인 민주국가로 전 세계가 인정한다"며 "해방된 나라 중 산업화와 민주화를 동시에 이룬 나라는 전 세계 역사에서 우리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깟 내란 못 이겨내고 나라가 다시 퇴행하게 방치할 수 없다"며 "새로운 나라, 우리 손으로 함께 만들어가자"고 밝혔다.

또한 이 후보는 "여기 있는 의원들은 여러분이 월급 주고 일 시키는 대리인, 일꾼이고 제일 책임 큰 일꾼은 대통령"이라며 "일꾼은 충직해야 하고 유능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서울-양평고속도로' 논란에 엮여있는 윤석열 전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를 겨냥한 듯한 발언도 했다.

그는 "우리가 세금을 내고, 별로 마음에 안 들어도 국가가 결정하면 다 따르는 이유는 그게 정의롭고 타당하고 모두에게 필요하기 때문"이라며 "그런데 공적 권한으로 내 땅값을 올리고 내가 이익을 취해보겠다는 사람은 공직을 하면 안 된다"고 밝혔다.

이어 "길이라는 건 똑바로 가야지 왜 돌아가냐는 말"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여주시 구양리의 마을이 전국 최초로 마을공동체 태양광발전소를 지어 운영하고, 그 수익이 주민들에게 돌아간다면서 태양광·풍력발전 등 신재생에너지 규제를 하는 정부를 비판하며 "이런 걸 못 하게 하는 것 없는 상식적인 세상, 주민들이 혜택 보는 정상적인 나라를 만들어보자"고 밝혔다.

이 후보는 책에 사인을 해주고, 완구점에 들려 아이들을 안고 하이파이브하는 등 주민들과의 스킨십에 열중했다.

이 후보는 "우리는 어린이날이 있는지도 몰랐다"며 "(성남)시장됐을 때는 어린이날 행사를 많이 했는데, 우리는 레고 같은 걸 많이 사줬다"고 말하기도 했다.

한편 이 후보는 지난 1일부터 4일까지 지역 명소와 전통시장 등을 찾아 시민들과 직접 소통하는 '골목골목 경청투어' 1차일정을 마친 뒤, 이날부터 2박3일로 2차일정을 진행하고 있다. 이날은 양평에 이어 여주, 충북 음성, 진천을 방문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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