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5시 사전투표율 17.51% 역대 최고…朴탄핵 때보다 6.91%p↑
기존 대고 지난 대선보다 1.67%p↑…전남 32.02% 1위
대구 11.95% 최저…경북 15.24%·경남 15.31%도 낮아
- 이기림 기자
(서울=뉴스1) 이기림 기자 = 제21대 대통령 선거 사전투표 첫 날인 29일 오후 5시 기준 투표율이 17.51%로, 동시간대 기준 역대 최고 기록을 이어가고 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부터 진행된 사전투표에서 전체 유권자 4439만1871명 가운데 777만 1218명이 투표를 마쳤다.
역대 가장 높은 사전투표율을 기록했던 제20대 대선(36.93%)의 같은 시각 투표율(15.84%)보다 1.67%포인트(p) 높다.
헌정사상 첫 대통령 탄핵으로 치러진 2017년 제19대 대선 당시 같은 시각 사전투표율(10.6%)보다도 6.91%p 높은 수치다.
현재까지 투표율이 가장 높은 지역은 전남(32.02%)이다. 전북(29.64%), 광주(28.89%) 순으로 나타났다. 가장 낮은 곳은 대구(11.95%)이며, 경북(15.24%), 경남(15.31%), 부산(15.34%)이 뒤를 이었다.
지역별 구체적 투표율은 △서울(17.04%) △인천(16.35%) △대전(16.65%) △세종(19.76%) △경기(16.19%) △강원(18.9%) △충북(17.02%) △충남(16.01%) △울산(15.52%) △제주(17.93%)다.
최근 선거의 오후 5시 투표율은 2014년 지방선거 4.36%, 2016년 국회의원 선거 4.97%, 2017년 대통령선거 10.6%, 2018년 지방선거 8.01%, 2020년 국회의원 선거 10.93%, 2022년 대통령 선거 15.84%, 2022년 지방선거 9.2%, 2024년 국회의원 선거 14.08% 등이다.
사전투표는 이날부터 30일까지 이틀간 이뤄진다.
투표시간은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며, 사전투표에 참여하려면 신분증을 반드시 지참하고 사전투표소를 방문해야 한다.
전국에 총 3565개 투표소가 설치됐다. 투표소 위치는 선관위 홈페이지(www.nec.go.kr)나 대표전화(1390)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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