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차 사전투표율, 오전 7시 20.41% 역대 최고…지난 대선보다 2.12%p 높아
37만 445명 투표…누적 906만 2156명 투표 마쳐
전남 36.29% 최고, 대구 13.97% 최저…서울 19.91%
- 원태성 기자
(서울=뉴스1) 원태성 기자 = 21대 대통령 선거 사전투표 둘째 날인 30일 오전 7시 기준 누적 투표율은 20.41%로 집계됐다.
이는 사전투표 제도가 전국 단위 선거에 처음 도입된 2014년 6·4 지방선거 이후, 전국 단위 선거 기준으로 동시간대 가장 높은 수치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부터 진행된 2일차 사전투표에서 전체 유권자 4439만 1871명 가운데 누적 906만 2156명이 투표를 마쳤다.
이날 오전 6시부터 1시간 동안만 37만 445명(투표율 0.83%)이 투표했다.
역대 가장 높은 사전투표율을 기록했던 제20대 대선(36.93%)의 같은 시각 누적 투표율(18.29%)보다 2.12%포인트(p) 높다.
헌정 사상 첫 대통령 탄핵으로 치러졌던 2017년 제19대 대선 당시 같은 시각 누적 사전투표율(12.06%)보다도 8.35%p 높다.
현재까지 투표율이 가장 높은 지역은 전남(36.29%)이다. 이어 전북(33.99%), 광주(33.29%) 등이 뒤를 이었다.
가장 낮은 곳은 13.97%를 기록한 대구이며, 경북(17.60%) 부산(17.81%) 등 순이다.
수도권의 투표율은 서울 19.91%, 경기 19.11%, 인천 19.24%를 기록했다.
최근 선거의 2일 차 오전 7시 누적 투표율은 2014년 지방선거 4.98%, 2016년 국회의원 선거 5.60%, 2017년 대통령 선거 12.06%, 2018년 지방선거 9.18%, 2020년 국회의원 선거 12.65%, 2022년 대통령 선거 18.29%, 2024년 국회의원 선거 16.17% 등이다.
전날(29일)부터 진행한 사전투표는 이날 마무리된다. 투표 시간은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며, 사전투표에 참여하려면 신분증을 반드시 지참하고 사전투표소를 방문해야 한다.
전국에 총 3565개 투표소가 설치됐다. 투표소 위치는 선관위 홈페이지(www.nec.go.kr)나 대표전화(1390)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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