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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 "여성노동자 비하 심판해야…김문수가 설난영이다"(종합)

유시민 비하 발언에 "인생서 갈수 없는 자리 따로 있나…제 아내 훌륭해"
김재원과 통화에선 "유시민, 잘 모르고 하는 말…함부로 엉뚱한 소리 해"

김문수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가 3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5차 전당대회에서 최종 후보로 확정된 뒤 아내 설난영 여사를 소개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5.5.3/뉴스1 ⓒ News1 김민지 기자

(서울=뉴스1) 박기범 기자 = 김문수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는 30일 "설난영이 김문수고, 김문수가 설난영"이라며 아내 설난영 여사를 비하한 유시민 전 노무현재단 이사장을 겨냥했다.

김 후보는 이날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붉은색 바탕으로 "여성 노동자 학력 비하, 투표로 심판해 주십시오"라는 두 줄의 글을 게시했다.

오후에는 페이스북에 "노조 회의에서 아내를 처음 만났던 날이 아직도 기억난다"며 "독립적이고 소박하고 강단 있는 모습이 참 멋졌다"고 과거 아내와의 만남 당시를 소개했다.

김 후보는 "봉천동 교회에서 소박한 결혼식을 올린 이후 저는 40년 넘게 평생을 아내와 함께하고 있다"며 "제 아내 설난영 씨는 25세에 세진전자 노조위원장으로 선출될 만큼 똑 부러진 여성, 일하는 여성 노동자들을 돕기 위해 탁아소를 운영한 열정적인 노동운동가였다"고 아내를 치켜세웠다.

이어 "제가 2년 반의 감옥생활을 하는 동안 묵묵히 곁을 지키며 희망과 용기를 주던 강인한 아내, 서점을 운영하며 생계를 책임지고 하나뿐인 딸 동주를 바르게 키워낸 훌륭한 엄마였다"며 "위대한 사랑과 헌신으로 저와 가족을 지킨 훌륭한 사람"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인생에서 갈 수 있는 자리가 따로 있고, 갈 수 없는 자리가 따로 있습니까"라고 반문하며 "저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설난영이 김문수고 김문수가 설난영"이라고 했다.

이 글은 김 후보 아내인 설난영 여사를 비하한 유시민 전 노무현재단 이사장 발언을 겨냥한 것으로 보인다.

유 전 이사장은 지난 28일 유튜브 '김어준의 다스뵈이다'에 출연해 김문수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의 배우자 설난영 씨에 대해 "대통령 후보 배우자라는 자리가 설 씨 인생에서는 갈 수 없는 자리다. 지금 발이 공중에 떠 있다. 그러니까 '제정신이 아니다' 그런 뜻"이라고 발언했다.

또 "(김 후보는) 설 씨가 생각하기에는 '나하고는 균형이 안 맞을 정도로 대단한 사람'"이라며 "험하게 살다가 국회의원 사모님, 경기도지사 사모님이 됐다. 더더욱 우러러볼 것"이라고 말했다.

김 후보 비서실장인 김재원 전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이와 관련한 김 후보와의 통화 내용을 소개했다.

김 전 의원에 따르면 김 후보는 통화에서 "유시민 씨가, 내 아내가 나와 결혼할 때 고졸이었고 공장에 다니는 여자였다며 여러 가지 얘기를 했던데 잘 모르고 하는 말"이라며 "저는 7남매의 6번째인데 형제간에 저 혼자 대학을 졸업했을 뿐이다. 그렇기 때문에 아내가 고졸이라고 해서 다른 생각을 가져본 적 없다"고 했다.

또한 "금속노조의 청년부장과 여성부장을 맡아 하고 있을 때 서로 알았고 우리는 동급이었다"며 "유시민 씨가 쓴 '거꾸로 읽는 세계사'를 비롯해 여러 책을 읽어봤는데 엉터리가 많다. 함부로 또 엉터리 소리를 하는 것"이라고 했다.

pkb1@izsli.sho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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