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임세원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는 31일 K배터리(이차전지) 공약을 발표하면서 "K 배터리로 대한민국 경제를 재충전하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배터리 분야 R&D 강화 등 배터리 산업 공약을 발표했다.

그는 "저가 배터리 공세에 맞서려면 기술 초격차가 필수적"이라며 "차세대 핵심 기술로 국가 간 경쟁이 치열한 전고체 배터리의 실증 연구부터 상용화까지, 국가가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했다. 미드니켈과 나트륨 배터리 등 차세대 배터리 분야 R&D 확대도 약속했다.

이 후보는 "(이차전지 산업이) 국가전략산업으로서 국내 투자와 생산이 활발히 이뤄질 수 있도록 국내 생산 촉진 세제를 도입해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국내 생산과 투자 촉진에 따른 세제 혜택이 충분히 적용될 수 있도록, 이월공제 적용과 기준 조정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덧붙였다.

이 후보는 충청권·영남권·호남권을 잇는 '배터리 삼각 벨트' 조성도 공약했다. 그는 "충청권은 배터리 제조, 영남권은 핵심 소재와 미래 수요 대응, 호남권은 핵심 광물과 양극재 거점으로 삼겠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에너지저장장치(ESS) 보급으로 분산형 전력망을 구축하고, '사용 후 배터리' 산업도 전략적으로 육성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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