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조현기 기자 = 이준석 개혁신당 대통령 후보는 31일 이른바 '젓가락 논란'과 관련해 "국민 여러분께서 (인터넷에) 범죄 일람표라고 검색만 해도 뜬다"며 국민을 속이려 하지 말라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이날 오후 인천 월미도에서 현장 유세 뒤 기자들과 만난 "이재명 민주당 후보 측에서 아들의 발언 내용으로 국민들을 혼란스럽게 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재명 후보를 향해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려 하지 말라"고 했다.

또 이 후보는 민주당의 국회의원직 제명 시도에 대해 "민주주의에 대한 기본 이해가 없고, 동탄(지역구) 유권자에 대한 모독"이라며 "그런 편협한 생각에서 국가를 운영하는 것이 '후안무치'"라고 비판했다.

이 후보는 이날 조인철 민주당 의원이 대표 발의한 '허위조작정보법' 발의와 관련해선 "허위조작정보로 처벌해야 되면, 만일 처벌 받을 사람은 이재명 후보와 민주당"이라며 "지금까지도 오리발로 모르쇠하는 사람들이 처벌 대상아니냐"고 반문했다.

아울러 이 후보는 이날 월미도 유세 현장에서 "인천을 세계적인 국제 중심으로 만들겠다"며 홍콩·중국 상하이에서 탄압받은 다국적 기업을 인천으로 유치하겠다는 청사진을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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