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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차라리 노무현 따라 민주당 갔다면…사기당하는 아픔 없었을 것"

제21대 대통령후보자 국민의힘 3차 경선 진출에서 탈락한 홍준표 후보가 4월 2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진출자들의 소감을 듣고 있다. 2025.4.29/뉴스1 ⓒ News1 국회사진취재단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사기를 당했다'며 국민의힘이 아니라 '국민의짐'이라며 분노를 감추지 못했다.

홍 전 시장은 15일 소통채널 '청년의꿈'에 "노무현 전 대통령을 따라 민주당을 갔다면 이런 의리, 도리, 상식이 전혀 통하지 않는 당에서 오랫동안 가슴앓이는 하지 않았을 것"이라며 탄식하는 글을 남겼다.

노무현 전 대통령과의 일화는 1995년 말 김영삼 당시 대통령의 권유로 신한국당 입당을 앞두고 있을 때를 말한다. 노 전 대통령과 유인태 전 국회 사무총장은 '모래시계 검사'로 이름을 떨친 홍 전 시장을 통합민주당으로 영입하기 위해 밤늦게 홍 전 시장 집을 찾아갔으나 뜻을 이루지 못했다.

이 일을 회상한 홍 전 시장은 "다섯번의 국회의원은 당의 도움이 아닌 내 힘으로 당선됐고 친박의 집요한 견제와 음해 속에서 두 번 경남지사 경선에서 이겼고 대구시장 경선도 15% 페널티라는 당의 집요한 방해 속에서도 이겼다"며 지금까지 당이 자신을 위해 해준 것이 뭐냐고 따졌다.

이어 "3년 전 윤석열에게 민심에서 압승하고 당심에서 참패했을 때 탈당하려고 했으나 마지막 도전을 위해 보류했지만 이번에도 사기 경선을 하는 것을 보고 내 청춘을 묻은 그 당, '국민의짐'을 떠났다"고 국민의힘이 아니라 국민의짐이라고 독설을 퍼부었다.

홍 전 시장은 "대통령이 되는 누군가가 이 몹쓸 정치판을 대대적으로 청소했으면 좋겠다"며 "대선이 끝나면 돌아가겠다"라는 말로 김문수 후보를 도와달라는 국민의힘 요청을 뿌리쳤다.

전날에도 "비열한 집단"이라며 국민의힘을 비난하는 글을 썼다가 내렸던 홍 전 시장은 이날도 '사기집단 국민의짐' 글을 삭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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