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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경훈 대표 "GTX-A, 공공 민자 성공 사례로 연말 3500만 눈앞"

[인터뷰] 수도권 북·남부 직결…GTX-A, 광역 교통 축으로 도약
"공공 민자 인프라의 대표 사례…안전·수익성 모두 잡는다"

정경훈 SG레일 대표가 16일 고양시 대곡역에 위치한 SG레일 본사에서 뉴스1과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5.5.16/뉴스1 ⓒ News1 이동해 기자

(고양=뉴스1) 김동규 이동해 기자

"GTX-A에 큰 호응을 보내주신 이용객들께 감사드립니다. 올해 안에 누적 이용객 3500만 명 돌파를 기대합니다."

GTX(수도권광역급행열차)-A 시행사 SG레일의 정경훈 대표이사가 취임 5년 차를 맞아 이용객에 대한 감사를 전하며, 연말까지 목표 이용객 달성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정 대표는 지난 16일 고양시 대곡역에 위치한 SG레일 본사에서 진행한 인터뷰에서 "무엇보다도 오랜 시간 개통을 기다려주시고 이후 큰 호응을 보내주신 이용객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GTX-A의 누적 수송 인원은 이달 4일 기준 1003만 9904명으로, 개통 14개월 만에 1000만 명을 넘어섰다. 지난해 12월 개통한 운정중앙~서울역 구간이 541만 6245명, 지난해 3월 개통한 수서~동탄 구간이 462만 3659명을 기록했다.

운정중앙~서울역 구간은 지난달 14일 기준 누적 이용자 435만 2000명으로 개통 4개월여 만에 수서~동탄(432만 7000명)을 앞지르며 빠른 안착을 보여줬다.

수도권 서북부 위상 변화…"이용자 확대→지역성장 선순환"

정 대표는 GTX-A의 성공적 운영이 수도권 서북부의 공간적 위상을 바꾸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고양·파주 등 서북부 지역의 위상이 근본적으로 달라지고 있다"며 "수도권 내 다극체제 형성과 권역 간 균형 발전 측면에서 새로운 전기를 마련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연말까지 누적 이용객 3500만 명 돌파를 기대하고 있다"며 사업자로서의 자부심을 드러냈다.

운정중앙~서울역 구간의 빠른 안착에 대해 그는 "'고속·고급 대중교통 서비스'라는정부의 사업 취지가 가장 이상적으로 구현된 사례"라며 "이 구간은 기존 자동차 통행 시 소요 시간이 길었던 지역으로, GTX 도입 효과가 극대화된 곳"이라고 설명했다.

GTX가 단지 서울 도심 접근성 개선에 그치지 않고, 킨텍스 등 대형 문화시설과 지역 축제의 접근성을 끌어올려 지역 경쟁력까지 높이고 있다는 점도 강조했다.

정 대표는 "최근 GD 콘서트와 콜드플레이 내한 공연을 포함해 대형 이벤트가 잇따라 열리고 있고, SG레일도 관련 기관과 지역문화 활성화를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며 "이러한 변화들이 GTX-A 이용객 증가로 이어지고, 다시 지역 발전으로 순환되는 구조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정경훈 SG레일 대표가 16일 고양시 대곡역에 위치한 SG레일 본사에서 뉴스1과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5.5.16/뉴스1 ⓒ News1 이동해 기자

공공성 수익성 동시에 추구…한국 최초 FI주도 민자인프라 사업

4년여간 GTX-A 개통과 관련해 가장 난관으로는 공공성과 수익성을 동시에 추구해야 한다는 점을 꼽았다. 특히 GTX-A는 과거 건설사(CI)가 주도하던 민자사업과 달리, 재무적 투자자(FI)가 주도한 최초의 민자 인프라 사업이다. 이로인해 투자자, 시공사, 관리운영사, 국토교통부와 지자체 등 여러 주체간 의견을 종합하는 것이 중요한 사업이다.

정 대표는 "사업 초기 FI, 시공사, 정부, 지자체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와의 협의가 관건이었다"며 "공공의 편익과 투자자 수익의 균형이라는 본질적 과제를 함께 풀어가고 있다"고 전했다.

실제 사업 과정에서 삼성역 단절에 따른 구간 분리 운영, 비용 상승, 일정 조정 등 여러 도전이 있었다. 정 대표는 "각 주체 간 합의와 국토부의 지원을 통해 위기를 극복했다"며 "수요 안정성과 단계적 수익 회수 구조에 대한 신뢰가 형성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GTX-A는 FI 주도 사업 중 최초이자 유일하게 본궤도에 오른 케이스로, 향후 관련 투자자산의 현금흐름 안정성, 운영 수익, 연계 개발 등 다각적인 가치가 점차 현실화될 것"이라며 "사업 과정에서 쌓은 경험과 노하우는 향후 다른 인프라 프로젝트에도 큰 자산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정경훈 SG레일 대표가 16일 고양시 대곡역에 위치한 SG레일 본사에서 뉴스1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25.5.16/뉴스1 ⓒ News1 이동해 기자

삼성역 개통시 '완전체 GTX-A'…"2026년 이용객 폭증 예상"

GTX-A의 파급 효과는 내년 삼성역 무정차 통과로 더울 커질 것이라는 게 정 대표의 전망이다.

그는 "삼성역 단절이 해소되면 파주 운정에서 서울 도심, 수서~동탄까지 이어지는 완전한 교통 축이 완성된다"며 "수도권 북부와 남부를 관통하는 축으로서, 가장 강력한 이동 수요를 책임지는 노선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아울러 "완전체가 된 GTX-A는 교통혁명을 실감하는 수준으로까지 이용객이 급증할 것"이라며 "당초 일 예상 이용객 25만 명을 훨씬 상회하는 것도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 대표는 "이를 위해 내년 삼성역 무정차 통과를 위한 시설물 점검, 시험운행, 시운전과 함께 안정적인 통합 운영 체계 구축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남은 과제는 신뢰와 안전…시민이 인정하는 GTX-A 만들 것"

정 대표는 인터뷰 말미에 "모든 것의 기본은 안전이라는 철학 아래, 시민이 신뢰할 수 있는 GTX-A로 남는 것이 남은 재임 기간의 가장 중요한 과제"라며 "지금까지 그래왔듯, 앞으로도 시민 곁에서 신뢰받는 대중교통 서비스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끝까지 책임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GTX-A는 단기적 수익만을 좇는 모델이 아니라, 안정적인 운영과 사회적 신뢰 속에서 장기적 가치가 형성되는 공공 민자 인프라의 대표 사례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그 중심에 SG레일이 설 수 있도록 책임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정경훈 SG레일 대표이사 프로필

△1967년생 △서울대 국제경제학과 △영국 버밍엄 대학교 사회정책학 석사 △국토교통부 건설정책국장 △국토교통부 국토도시실장 △국토교통부 교통물류실장 △국토교통부 중앙토지수용위원회 상임위원 △국토교통부 기획조정실장 △SG레일 대표이사

■ 대담= 진희정 건설부동산 부장, 정리= 김동규 기자

dkim@izsli.sho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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