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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근식 "교권 쓰러지면 학생 권리 무너져…교사 지키도록 노력"

서울교육청서 교원단체와 故 제주 교사 추모식

서울시교육청 제공

(세종=뉴스1) 장성희 기자 = 정근식 서울시교육감은 교내에서 숨진 채 발견된 제주 교사의 사망과 관련해 "선생님들의 곁에 더 가까이 다가가기 위해, 다시는 소중한 선생님을 잃지 않기 위해, 선생님들의 긍지를 지키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할 것"이라고 26일 밝혔다.

정 교육감은 이날 오전 종로구 서울시교육청에 마련된 제주 교사의 추모공간에서 추모식을 열고 "가장 열정적인 선생님이 가장 먼저 다치는 부조리를, 학생에게 진심을 다하는 선생님을 일찍 떠나보내는 비극을, 우리는 아직 끝내지 못했다는 사실을 아프게 확인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정 교육감은 학부모와 학생들을 향해 "선생님의 긍지가 찢겨나간 학교에서 학생이 희망을 꿈꾸기란 불가능하다"며 "교권이 쓰러지면, 학생의 권리도 함께 무너진다. 선생님에 대한 존중은 모두가 행복한 학교공동체를 만드는 기초"라고 했다.

이어 교사들에게 "힘들고 어려운 순간일수록, 대화의 끈을 단단히 부여잡아 달라"며 "동료 선생님과 교장, 교감 선생님, 그리고 교육청과 고민을 나눠달라"고 호소했다.

정 교육감은 "제주교육의 아픔은 서울교육의 아픔이고 우리는 모두 더 나은 교육을 향한 길을 함께 걸어가는 동반자"라며 "교육감인 저부터 오늘의 학교 현실에 대해 깊이 성찰하는 시간을 갖겠다. 무거운 책임감으로 소중한 선생님들을 지켜내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형언할 수 없는 고통을 겪고 계시는 유가족께, 동료의 빈자리 앞에서 눈물 흘리는 선생님들께, 선생님을 잃고 깊은 슬픔의 시간을 보내는 학생과 학부모님들께, 끔찍한 상처로 마음이 찢겨나간 제주교육공동체의 모든 분께, 진심으로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서울교육공동체와 함께 다시 한번 제주의 비극을 깊이 애도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22일 새벽 제주시의 한 중학교에서 교사가 숨진 채 발견됐다. 지역 교육계와 유족 등에 따르면 해당 교사는 올해 한 학생의 가족으로부터 심야 시간에 전화를 받는 등 지속적인 민원에 시달린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이날 추모식엔 정 교육감 등 교육청 관계자들을 비롯해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전국교직원노동조합·서울교사노동조합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교육청은 오는 30일 오후 5시까지 추모공간을 운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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