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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기 품은 SSG 최지훈 "(박)성한아, 올해는 꼭 같이 상 받자"

부상 아쉬움 뒤로 하고 외야수 GG 재도전

23일 미국 플로리다주 스프링캠프 출국을 앞두고 인천공항에서 만난 SSG 랜더스 외야수 최지훈. 2025.1.23/뉴스1 ⓒ News1 문대현 기자

(서울=뉴스1) 문대현 기자 = SSG 랜더스의 주전이자, 국가대표팀에서도 외야의 한 축을 맡고 있는 최지훈(28)이 2025시즌 골든글러브에 대한 욕심을 드러냈다. 유력한 경쟁자인 팀 동료 기예르모 에레디아를 향해 유쾌한 농담도 곁들였다.

최지훈은 팀에 없어서는 안 될 존재다.

2020년 SK 와이번스(현 SSG)에 입단한 뒤 비교적 일찍 주전으로 도약했다. 2022년엔 144경기에 모두 출전해 타율 0.304 10홈런 61타점 93득점으로 팀의 우승에 기여하기도 했다.

이 활약을 바탕으로 2023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항저우 아시안게임,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APBC)에 연속 출전하며 국가대표팀에서도 존재감을 드러냈다.

◇당차게 시작한 2024시즌, 부상으로 아쉬움 남겨

그러나 2024시즌은 아쉬웠다. 후반기 부상에 시달리며 125경기 타율 0.275에 그쳤다. 몸 상태가 좋지 않음에도 팀을 위해 출전을 강행하다가 오히려 더 큰 부상을 당했다.

23일 미국 스프링캠프 출국 전 만난 최지훈은 "원래 다치는 것을 별로 무서워하지 않았는데, 연속된 부상을 경험하니 조금씩 두려움이 생겼다"며 "올해는 내 몸을 생각해 조금 아플 땐 바로 코치님께 말씀드리고 쉴 것"이라고 말했다.

23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4 신한 SOL 뱅크 KBO리그' 두산베어스와 SSG랜더스의 경기에서 4회초 SSG 공격 1사 주자 2루 상황 최지훈이 1타점 적시타를 치고 기뻐하고 있다. 2024.923/뉴스1 ⓒ News1 이승배 기자

이어 "비시즌 꾸준히 치료받으면서 지금은 완전히 회복됐다. 100%로 뛰어도 괜찮다"며 "새로운 시즌이 기대된다"고 웃었다.

SSG의 주장 김광현은 최지훈에게 야수조장을 맡겼다. 최정, 한유섬 등 30대 후반의 쟁쟁한 선배들이 많지만, 팀의 미래를 위해 최지훈이 역할을 해야 한다고 판단했다.

최지훈은 이에 대해 "동료들을 잘 챙겨 큰 사고 없이 캠프를 마치면 될 것 같다. (김)광현이형이 지시한 것을 야수들에게 전달하는 역할이라 큰 부담은 없다"며 "내가 솔선수범해서 운동에 집중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내가 아직 어리기에 주장 경험이 있는 형들에게 많이 물어보고 배우려 한다. '반 주장'이라고 생각하고 맡은 바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골든글러브 놓친 박성한 향해 "올해는 나와 같이 받자"

지난 시즌 SSG는 골든글러브 수상자를 한 명도 배출하지 못했다. 유격수 박성한이 후보에 올랐지만, 2위에 그쳤다. 최지훈도 2022년 3명을 뽑는 외야수 골든글러브에서 4위를 한 아쉬움이 있어 박성한의 마음을 헤아렸다.

그는 "(박)성한이가 정말 아쉬웠을 것이다. 아쉬움을 털어냈는지, 최근 운동을 정말 열심히 하고 있다. 올해는 꼭 상을 받을 것"이라고 격려했다.

최지훈 자신도 상 욕심이 있다. 그는 "상 욕심은 매년 있다. 올해는 꼭 좋은 성과를 내겠다"고 눈빛을 번뜩였다.

26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 SOL KBO리그 SSG 랜더스와 LG 트윈스의 경기, 5대3 승리를 거둔 SSG 김강민(왼쪽부터), 에레디아, 최지훈이 기쁨을 나누고 있다. 2023.4.26/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외야 골든글러브 경쟁은 매년 치열하다. 특히 공격력이 좋은 외국인 선수들이 외야에 몰려 있어 국내 선수들의 수상이 쉽지 않다. 지난해에도 멜 로하스 주니어(KT), 빅터 레이예스(롯데)가 두 자리를 가져갔다.

SSG 내에도 리그 정상급 외야수 에레디아가 있다. 평소 에레디아와 친한 사이인 최지훈은 '에레디아를 넘어서야 한다'는 말에 "우리가 떠나는 플로리다에 악어가 많다던데…"라는 무시무시한 농담을 건네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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