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성, 트리플A서 시즌 9·10호 도루 성공…연속 안타는 중단
안타없이 1볼넷·1득점…시즌 타율 0.253으로 하락
- 권혁준 기자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김혜성(26·LA 다저스)이 마이너리그에서 시즌 두 자릿수 도루를 달성했다. 연속 안타 행진은 중단됐다.
다저스 산하 트리플A 오클라호마시티 코메츠 소속 김혜성은 25일(한국시간) 미국 유타주 사우스조던 더 볼파크 앳 아메리카 퍼스트 스퀘어에서 열린 솔트레이크 비스(LA 에인절스 산하)와의 원정 경기에 1번타자 2루수로 선발 출장해 5타석 4타수 무안타 1볼넷 1득점을 기록했다.
김혜성은 이로써 4경기 연속 안타 행진이 중단됐다. 시즌 타율도 0.253로 하락했다.
안타는 없었지만 도루는 두 개나 기록했다. 김혜성은 1회 첫 타석에서 볼넷을 골라 나간 뒤 2루 도루에 성공했다. 이후 달튼 러싱의 안타 때 3루로 향했고, 마이클 차비스의 내야 땅볼 때 홈을 밟아 선제 득점을 기록했다.
2회 두 번째 타석에선 좌익수 직선타로 물러난 김혜성은 4회초 1사 2, 3루에서 2루 땅볼을 쳤다. 수비는 홈으로 대시하던 3루 주자를 잡아냈고, 김혜성은 1루를 밟았다.
김혜성은 이후 곧장 2루 도루를 성공시켰다. 이날 경기 전까지 마이너리그에서 8개의 도루를 기록 중이던 그는 9, 10호 도루를 연거푸 성공했다.
이번엔 후속타 불발로 홈을 밟진 못했다.
김혜성은 6회초엔 3루 땅볼, 7회초엔 2루 땅볼로 물러나 추가 출루를 하지 못했다.
오클라호마시티는 10-7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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