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독일 분데스리가 바이에른 뮌헨의 김민재(28)가 시즌 첫 공식전인 독일축구협회(DFB) 포칼 1라운드서 풀타임을 소화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17일(이하 한국시간) 독일 울름 도나유슈타디온에서 열린 2부리그 팀 SSV울름 1846과의 2024-25 DFB 포칼 1라운드에서 4-0 대승을 거뒀다.

김민재는 뱅상 콩파니 감독 체제로 시작한 첫 공식전에서 풀타임을 치렀다. 지난 시즌 중반까지는 주전으로 활약하다 막판 출전 기회가 줄어들었던 김민재에겐 의미가 있는 풀타임이다.

이날 김민재는 다요 우파메카노와 함께 중앙 수비를 구축한 뒤 좋은 호흡을 보였고, 추가골에 기점이 되는 롱 패스로 공격에도 힘을 보탰다.

바이에른 뮌헨은 토마스 뮐러가 전반 12분과 14분 연속골을 터뜨리며 초반부터 기선을 잡았다.

김민재는 뮐러의 두 번째 골에 기여했다. 김민재가 후방에서 세르주 그나브리에게 롱패스를 연결해 단번에 결정적 찬스를 만들었고, 그나브리의 패스를 받은 뮐러가 텅 빈 골문에 밀어 넣은 것.

이어 바이에른 뮌헨은 후반 34분 킹슬리 코망, 후반 48분 해리 케인의 추가골까지 묶어 기분 좋은 대승으로 첫 경기를 마무리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25일 오후 10시 30분 볼프스부르크 원정에서 2024-25 분데스리가 개막전을 갖는다.

이재성(32)이 1도움으로 활약한 마인츠는 3부리그 팀 비스바덴과의 원정 경기에서 연장 접전 끝 3-1로 이겼다.

이재성은 0-1로 뒤지던 후반 14분 골문을 등진 상태에서 뒷발로 감각적 패스를 연결, 도미닉 코어의 동점골을 이끌었다.

이 득점으로 기사회생한 마인츠는 이후 연장 후반 8분 조나탄 버카르트, 연장 후반 16분 나딤 아미리의 연속골로 역전승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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