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코트디부아르 축구 국가대표 수비수 출신의 솔 밤바가 39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영국 매체 BBC는 1일(한국시간) 리즈 유나이티드, 레스터시티, 카디프시티 등에서 뛰었던 밤바가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밤바는 코트디부아르 국가대표로 활약하며 2010 남아공과 2014 브라질, 두 번의 월드컵에 출전했다. 2010년 3월 남아공 월드컵에 대비해 열린 한국과의 평가전에 풀타임을 소화하기도 했다.

튀르키예 아다나스포르 사령탑을 맡고 있던 고인은 최근까지 림프종 투병 생활을 했다. 많이 회복된 것으로 알려졌던 그는 마니사와의 원정 경기 직전 쓰러져 병원으로 이송됐고 결국 눈을 감았다.

아다나스포르는 "많은 경기를 이겼던 그가 불행히도 생명을 건 마지막 싸움에서 졌다. 깊은 애도를 표한다"는 성명을 발표했다.

그가 활약했던 카디프 역시 같은 날 "그는 우리 모두에게 영웅이었고, 라커룸의 리더였으며 진정한 신사였다"고 애통함을 표했다.

한편 밤바는 불과 6일 전 자신이 코트디부아르 대표팀 시절 스승으로 모셨던 스벤 고란 에릭손 감독이 별세하자 "지금까지 만났던 최고의 감독으로, 선수이자 인간으로서 내 인생에 큰 영감을 줬던 분"이라고 추모했던 바 있어 주변을 더욱 안타깝게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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