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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팀 부름받은 20년차 지소연 "자부심 커…MZ 후배들과도 잘 지내"

"2027 월드컵 출전, 충분히 가능"
콜롬비아와 2연전 위해 대표팀 합류

여자축구대표팀 지소연. /뉴스1 ⓒ 뉴스1 김도용 기자

(시흥=뉴스1) 김도용 기자 = 세대교체 중인 여자 축구대표팀의 맏언니 지소연(34·시애틀 레인)이 후배들과 잘 지내며 함께 새로운 대표팀 미래를 그리고 있다고 전했다.

신상우 감독이 이끄는 여자 축구대표팀은 27일 오후 경기 시흥의 정왕 스타디움에서 훈련을 진행했다. 한국은 30일 인천 남동 럭비경기장, 6월 2일 용인 미르스타디움에서 콜롬비아와 평가전을 치른다.

전날 여자대표팀이 소집됐는데, 지소연을 비롯해 케이시 유진 페어(엔젤시티), 전유경(몰데 FK), 김신지(AS로마), 추효주(오타와 래피드) 등이 둘째 날 합류해 완전체가 됐다.

전날 늦게 도착, 이날 훈련에 처음 참여한 지소연은 훈련 전 취재진과 만나 "한국으로 오는 비행기 안에서 한숨도 안 잤다. 한국에 도착해 이른 시간 일찍 잠들어서 시차 적응에는 큰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지난 2006년 A대표팀에 데뷔한 지소연은 어느덧 20년 차에 접어들었지만, 여전히 대표팀에서는 없어서는 안 될 선수로 활약 중이다. 또한 세대교체를 노리는 신상우 감독 체제의 대표팀에서도 핵심이다.

지소연은 "아침에 일어났는데, 인사를 할 선수가 없더라. 스스로 '많이 고였구나'라고 느꼈다"고 웃은 뒤 "영광스러운 대표팀 생활을 오래했다는 점에서 스스로 자부심을 느끼고 있다. 아직 2027년 여자 월드컵 출전을 장담할 수 없지만 매년 최선을 다하자는 생각으로 대표팀 생활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충분히 2년 뒤 월드컵 출전도 가능하다고 생각한다. 미국에 진출한 이유도 경쟁력 있는 무대에서 기량을 꾸준히 점검하기 위해서"라고 덧붙였다.

어느덧 대표팀에서 김혜리(우한), 임선주(현대제철)와 맏언니 역할을 맡고 있는 지소연은 "다행히 후배들과 잘 지낸다. 요즘 어린 선수들이 MZ세대이기 때문에 당돌하다. 우리 시대와는 분위기가 많이 다르지만 잘 지내고 있다"며 대표팀 생활에 큰 문제가 없다고 전했다.

지난해 10월 신상우 감독 부임 후 한국은 그동안 원정에서만 8차례 평가전을 치르며 세대교체를 진행 중이다. 3승 5패로 패배가 많지만 대표팀 분위기는 나쁘지 않다.

지소연 역시 "전임 콜린 벨 감독 시절에는 수비적인 축구를 했는데, 신상우 감독님으로 바뀐 뒤에는 더 적극적이면서 공격적인 축구를 하고 있다. 또한 새로운 선수들이 소집되면서 단 한 번도 똑같은 선수단으로 팀을 운영한 적이 없다"며 "어린 선수들도 많이 발굴하고 있어 자연스럽게 세대교체가 되고 있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선수 시절 황혼기를 향해가는 지소연은 오는 7월 국내에서 열리는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챔피언십(동아시안컵) 출전에도 적극적이다.

동아시안컵은 국제축구연맹(FIFA)이 정한 A매치 기간에 펼쳐지는 대회가 아니기 때문에 소속팀에서는 소집에 의무적으로 협조할 필요가 없다. 이에 대한축구협회는 지소연을 비롯해 여자 대표팀이 속한 해외팀들과 선수 차출에 대해 협의 중이다.

지소연은 "동아시안컵이 한국에서 하고, 나도 동아시안컵에 출전하지 않은지 꽤 오래됐다"면서 "동아시안컵과 인연이 없었는데, 이번에 기대가 된다. 새로운 감독님 밑에서 좋은 성적을 내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dyk0609@izsli.sho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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