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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국방 "미국은 인태 지역에 남을 것…中, 아시아 지배하려 해"

"中, 군사력 사용 진지하게 준비 중…트럼프 임기에 대만 침공 없을 것"
역내 동맹국에 방위비 증액 압박도…"억지력은 공짜 아냐"

31일(현지시간) 피트 헤그세스 미국 국방장관이 싱가포르에서 열린 제22차 아시아안보회의(샹그릴라 대화)에 참석해 연설하고 있다. 2025.05.31 ⓒ 로이터=뉴스1 ⓒ News1 김지완 기자

(서울=뉴스1) 김지완 기자 = 피트 헤그세스 미국 국방장관이 31일(현지시간) 싱가포르에서 열린 제22차 아시아안보회의(샹그릴라 대화)에 참석해 인도·태평양 지역에 미국이 계속 관여할 뜻을 밝히며 중국의 군사적 위협을 강조했다. 또 역내 동맹국에 방위력 강화를 촉구했다.

로이터·AFP통신에 따르면 헤그세스 장관은 이날 인도·태평양 지역이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우선순위라며 "미국은 인도·태평양에 돌아와 자랑스러우며 우리는 이곳에 남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중국에 대해 "중국이 제기하는 위협은 현실적이며, 곧 임박할 수 있다"며 중국이 "인도·태평양 지역의 힘의 균형을 변경하기 위해 군사력을 사용할 가능성을 진지하게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미국은 중국과 충돌을 원하지 않지만, 중국은 인도·태평양 지역을 통제하고 지배하기를 원한다"고 덧붙였다.

중국과 대만의 충돌 가능성에 대해 헤그세스 장관은 중국이 대만을 정복하려는 시도가 "인도·태평양과 세계에 파괴적인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또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을 인용해 그의 재임 기간 중 중국이 대만을 침공할 일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인도·태평양 역내 동맹국에 대해 방위비 증액 등을 촉구하는 발언도 나왔다. 헤그세스 장관은 "우리는 유럽의 동맹국들이 자신의 안보를 더 책임지도록 압박하고 있다"며 "트럼프 대통령 덕분에 그들은 행동에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아시아의 동맹국들은 새로운 모범 사례로 유럽을 바라봐야 한다"며 동맹국들을 향해 "자국의 방위력을 신속하게 강화할 수 있고, 그렇게 해야 한다. 억지력은 공짜로 얻을 수 있는 것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앞서 전날 행사에 참석한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미국의 방위비 증액 요구가 정당하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이번 행사에 둥쥔 중국 국방부장은 이례적으로 불참하고 국방대학 대표단이 대신 참석했다. 이에 대해 로이터는 "헤그세스가 싱가포르에서 상대적으로 우호적인 청중을 만나게 될 것"이라면서도 방위비 증액 요구는 파트너 국가 사이에서 우려를 일으킬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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