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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기에 의회, 탈원전 계획 백지화 의결…"20년의 망설임 끝내"

"현실적이고 회복력 있는 에너지 모델 위한 길 마련"

벨기에 리에주후이 근처의 티한게 원자력 발전소. ⓒ AFP=뉴스1 ⓒ News1 김예슬 기자

(서울=뉴스1) 김예슬 기자 = 벨기에가 원전을 단계적으로 폐지하려던 계획을 백지화하고 신규 원자로 건설을 허용하는 안을 통과시켰다.

15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벨기에 의회는 새로운 신규 원자로를 건설하는 것을 허용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법안을 찬성 102 대 반대 8표로 통과시켰다.

이에 따라 2025년 말까지 원전 가동을 중단하고 신규 발전소 설치를 금지하는 2003년의 법률은 폐기됐다.

마티외 비에트 헝가리 에너지부 장관은 "연방 의회는 현실적이고 회복력 있는 에너지 모델을 위한 길을 마련하려는 20년간의 방해와 망설임에서 이제 막 벗어났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것은 단순한 에너지 개혁이 아니라 우리나라의 경제, 환경, 그리고 전략적 미래를 위한 결정적인 단계"라고 덧붙였다.

지난 2022년 2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유럽 국가는 러시아산 가스 수입을 줄여왔다.

대(對)러 가스 의존도가 높던 국가들이 에너지 직격탄을 맞았고, 탈원전에 앞장서던 국가들은 하나둘씩 원자력 발전으로 되돌아갔다.

네덜란드와 스웨덴은 신규 원전 건설을 계획하고 있으며, 세계 최초 탈원전 국가로 꼽히는 이탈리아도 마지막 원자로 폐쇄 25년 만인 지난 3월 원자력 기술 사용을 허용하는 법안을 승인했다.

2022년 탈원전 국가가 된 독일에서도 원전 재개 논의가 진행 중이며, 스페인도 향후 10년 내 7개 원자로를 폐쇄한다는 계획을 재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yeseul@izsli.sho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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