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토 수장 "中·北·이란, 러시아의 우크라전 지원 핵심세력"
"북한, 참전 대가로 기술 제공 받아"
- 김예슬 기자
(서울=뉴스1) 김예슬 기자 =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수장이 중국과 북한, 이란이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러시아를 돕고 있다고 공개 비난했다.
26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매체 라 레푸블리카에 따르면 마르크 뤼터 나토 사무총장은 미국 오하이오주(州) 데이턴에서 열린 나토 의회 총회에서 "우리는 중국이 우크라이나에 대한 러시아의 전쟁을 지원하는 핵심 세력이라는 것을 알고 있다"며 "중국은 러시아에 이중 용도 물품을 공급하고 제재를 우회하는 데 도움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북한은 러시아를 지원하는 대가로 상당한 기술을 제공받고, 이란은 러시아로부터 돈을 받아 중동에 혼란을 일으키는 데 사용한다"고 덧붙였다.
뤼터 사무총장은 "이 4개국은 협력하고 있다"며 "우리는 순진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서방의 제재를 받자 중국과 이란 등에 원유를 수출해 자금 마련에 나섰다. 또 북한군이 우크라이나 전쟁에 참여하며 북한과도 밀착 행보를 이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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