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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 국채금리 주목…트럼프 유럽·스마트폰 관세 불안 겹쳐

[월가프리뷰]엔비디아, M7 중에서 마지막 실적 보고
30년물 금리 5% 돌파…"금리 오르면 투자이동 압박 커져"

뉴욕증권거래소 트레이더 ⓒ AFP=뉴스1

(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이번주 뉴욕 증시는 엔비디아 실적과 국채수익률(금리)에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반도체 대기업이자 인공 지능(AI)의 선두주자인 엔비디아가 실적을 발표하는 가운데 연방 재정적자에 대한 우려가 국채 금리를 끌어 올리며 증시는 지난주 하락했다.

장기 미국 국채 금리는 재정 우려로 상승하여 30년물 수익률이 5%를 돌파하고 2023년 말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유럽연합과 애플을 겨냥해 무역전쟁을 강화하겠다고 위협하면서 증시는 또 한 번 타격을 입었다.

28일에는 벤치마크인 S&P500 지수에 큰 영향을 미치는 시가총액 기준 세계 최대 기업에 속하는 엔비디아의 분기 실적이 발표될 예정이다.

호라이즌 투자서비스의 척 칼슨 최고경영자(CEO)는 로이터에 "모든 시선이 엔비디아의 보고서에 집중될 것"이라며 "엔비디아는 전체 AI 테마는 시장의 주요 동력으로 AI테마의 진원지에 있다"고 말했다.

엔비디아는 매그니피센트7으로 불리는 메가캡 기술 및 성장 기업 중 마지막으로 실적을 발표한다. 지난 2년 동안 그룹으로 시장을 주도했던 M7의 주가는 2025년 들어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엔비디아의 주가는 2022년 말부터 2024년 말까지 AI 칩 사업이 매출과 이익의 엄청난 증가에 박차를 가하면서 1000% 이상 치솟았다가 올해 2% 하락했다.

애널리스트들은 LSEG의 설문조사에서 엔비디아의 1분기 수익이 432억 달러로 약 45% 증가했을 것으로 추정했다.

2분기 초 엔비디아는 대형 기술 기업들이 강력한 AI 관련 지출을 예고한 바 있다. 이번 실적 보고에서 엔비디아가 AI와 기업의 지출 계획이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에 대한 신호를 보낼 수 있다고 B 라일리 웰스의 수석 시장 전략가인 아트 호건은 말했다.

호건은 "엔비디아는 AI에 대한 열정을 다시 불러일으킬 수 있다"고 예상했다.

소규모 소매 주주들 사이에서 인기가 높은 엔비디아는 투자 심리를 나타내는 지표라고 사르마야 파트너스의 와사프 라티프 최고 투자책임자는 말했다. 그는 "엄청난 규모와 관심을 받는 만큼 엔비디아 주식에 어떤 일이 일어날지 궁금해하는 사람들이 많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미국과 중국의 관계도 엔비디아 실적에서 중요한 요인으로 주목받을 수 있다. 엔비디아는 지난달 미국 정부가 H20 인공 지능 칩의 중국 수출을 제한한 후 55억 달러의 비용을 부담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4월 2일 트럼프 대통령의 전 세계 수입품에 대한 전면적인 관세 부과 발표로 극심한 자산 가격 변동성이 촉발된 이후 무역 분쟁이 올해 주식 시장을 뒤흔들었다.

이후 트럼프의 관세 완화, 미중 휴전으로 증시는 반등의 발판을 마련했다. 하지만 트럼프가 6월 1일부터 유럽연합 상품에 50% 관세를 부과하고 미국에서 생산되지 않고 판매되는 모든 아이폰에 대해 25%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위협을 재개하며 지난주 마지막 거래일 S&P 500 지수는 1.3% 하락했다. 2월 사상 최고치 대비 5.6% 낮은 수준이다.

또 트럼프의 재정 계획은 특히 무디스가 미국의 부채 증가에 대한 우려로 미국의 국가 신용 등급을 강등한 이후 지난주 내내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트럼프의 공화당이 장악한 미국 하원은 지난주 후반 향후 10년간 약 3조 8000억 달러의 부채를 추가하면서 트럼프의 의제 대부분을 시행하는 세금 및 지출 법안을 간신히 통과시켰다. 이제 상원은 하원에서 통과한 법안을 검토한다.

장기물 국채 금리는 매도세로 인해 전 세계적으로 상승세를 보였으나 주말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미국에서는 벤치마크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이 2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채권 가격은 수익률과 반대 방향으로 움직인다.

수익률이 높아지면 기업과 소비자의 차입 비용이 높아져 주식의 매력이 떨어지고 채권 자산이 상대적으로 더 매력적으로 보일 수 있다.

호라이즌의 칼슨 CEO는 "투자 관점에서 가장 큰 우려는 금리가 높아지면 주식에 대한 경쟁이 더 치열해진다는 점"이라며 "금리가 계속 상승하면 투자자들이 돈을 어디에 투자해야 하는지에 대한 압박이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shinkirim@izsli.sho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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