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다시 관세 불확실성을 부추기자 미증시가 일제히 하락함에 따라 암호화폐도 일제히 하락하고 있다. 미증시보다 암호화폐 낙폭이 더 크다.

25일 오전 7시 40분 현재 글로벌 코인 시황 중계 사이트인 코인마켓캡에서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2.64% 하락한 10만8252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시총 2위 이더리움은 3.92% 하락한 2545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시총 4위 리플은 3.75% 하락한 2.32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이날 리플은 최고 2.48달러, 최저 2.32달러 사이에서 거래되고 있다.

앞서 미국증시에서 다우는 0.61%, S&P500은 0.67%, 나스닥은 1% 각각 하락했다. 미증시보다 암호화폐 낙폭이 훨씬 큰 것.

이는 최근 미국 상원이 스테이블코인(가격 변화가 없는 코인) 규제 프레임 마련을 위한 법안을 통과시켜 비트코인이 11만2000달러에 육박,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암호화폐가 일제히 랠리하자 이에 대한 차익 실현 매물이 나오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이날 트럼프는 EU에 50%의 관세를 부과할 것이며, 애플도 외국에서 생산되는 아이폰에 대해서는 최소 25%의 관세를 부담해야 한다고 밝히는 등 다시 무역전쟁에 불을 지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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