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지금은 주춤해도…'챗GPT' 업고 700% 날았다
- 박형기 기자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최근 미국 행정부의 대중 인공지능(AI) 전용칩 수출 제한으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지만 월가에 AI 열풍을 몰고 온 챗GPT 출시 이후 엔비디아 주가는 무려 700% 폭등, 관련주 중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다고 미국의 경제 포털 '야후 파이낸스'가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챗GPT가 세상에 선을 보인 것은 2022년 11월 말이었다.
이후 엔비디아는 AI 최대 수혜주로 떠오르면서 주가가 700% 폭등했다. 같은 기간 S&P500은 45% 상승에 그쳤다. 관련주 중 상승률 2위는 비스트라로 540%다. 엔비디아가 160% 더 상승한 것이다.
챗GPT가 출시됐을 때, 엔비디아의 시총은 4000억 달러를 약간 넘었었다. 현재 시총은 3조2000억달러다.
엔비디아의 부상은 미국의 7대 기술주를 이르는 ‘매그니피센트-세븐(M-7)의 전성기를 불러왔다.
챗GPT 출시 전 이 그룹의 시총은 8조달러에 불과했다. 그러나 지금은 16조8000억달러를 넘는다. S&P500 시가총액의 약 22%에서 32%로 급증했다.
엔비디아 매출도 급증했다. 챗GPT가 출시된 분기에 엔비디아 매출은 63억달러에 불과했다. 지난 분기 매출은 353억달러였다. 무려 460% 급증한 것이다.
그런 엔비디아가 28일(현지시간) 장 마감 직후 실적을 발표한다. 엔비디아가 깜짝 실적을 발표, 미국증시에 새로운 상승 동력으로 작용할 것을 시장은 기대하고 있다고 야후 파이낸스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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