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등 반도체주 일제 랠리, 반도체지수 3% 급등(종합)
- 박형기 기자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엔비디아가 3% 가까이 급등하는 등 주요 반도체주가 일제히 랠리하자 반도체지수도 3% 가까이 급등했다.
3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반도체지수는 2.72% 급등한 4964.40포인트를 기록했다.
일단 엔비디아는 2.80% 급등한 141.22달러를 기록했다. 이로써 시총도 3조4440억달러로 집계돼 시총 1위를 탈환했다.
시총 2위 마이크로소프트(MS)는 이날 0.22% 상승에 그쳐 시총이 3조4410억달러로 집계됐다. 엔비디아가 다시 시총 1위에 등극한 것은 지난 1월 이후 처음이다.
이날 엔비디아가 급등한 것은 전일 백악관이 금주 내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통화할 것이라고 밝히는 등 미중 긴장 완화 기대감 때문으로 풀이된다.
미중 무역 긴장이 완화하면 대중 수출 비중이 높은 엔비디아가 가장 큰 수혜를 입을 전망이다. 엔비디아는 미중 무역전쟁 고조로 올 들어 주가가 급락하는 등 ‘중국 리스크’에 발목이 잡혔었다.
웨드부시 증권의 댄 아이브스 분석가는 "이번 주 트럼프와 시진핑의 전화 회담 일정이 미중 관계를 개선할 것으로 믿는다"며 “엔비디아가 양국 간 협상의 핵심 수혜자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따라 엔비디아는 3% 가까이 급등했다. 엔비디아가 급등하자 경쟁업체인 AMD도 2.34% 상승했다.
이외에 인텔이 2.79%, 마이크론이 4.15%, 브로드컴이 3.27% 급등하는 등 주요 반도체주가 일제히 랠리했다. 이에 따라 반도체지수도 3% 가까이 급등,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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